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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집사를 위한 고양이 정보

고양이 혼자 두기 며칠까지 가능할까?

고양이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혼자 둬야만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이 사실이죠^^;

그래서 이번에 다룰 내용은 고양이 혼자 두기 며칠까지 가능한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를 키우기 때문에 가족 여행을 떠나는 것은 무리일 거라고 처음부터 포기하는 분들도 많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방법만 찾아낸다면 고양이 혼자 집에 남겨두고 여행을 떠나는 일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2박 3일 정도라면 고양이 혼자 집에서 지내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먹이와 물, 그리고 배변 장소만 잘 준비해두면 괜찮거든요.

 

고양이 먹이는 자동으로 사료를 제공해주는 기계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몇 끼분의 사료를 따로따로 넣고 타이머에 맞춰 각각의 뚜껑이 열리도록 된 기계도 시판되고 있습니다.

보냉 기능도 붙어 있기 때문에 습식 사료를 넣어두는 것도 가능합니다.

마실 물은 고양이가 물그릇을 엎을 경우를 대비해 용기의 수를 좀 더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배변 시트를 사용하신다면, 배변 시트는 집을 비울 동안의 사용 매수를 고려해 충분히 깔아줍니다.

배변 시트가 더러워지면 다른 곳에서 볼일을 보기도 하기 때문에 다소 많은 양의 매트를 준비해두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다음에 필요한 것은 실내 온도에 대한 배려인데요.

특히 여름에는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밀폐된 방 안은 뜨거운 기온과 높은 습도 때문에 뜨거운 목욕탕처럼 변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의 경우 밀폐된 방 안에서 도망치지 못하고 최악의 사태까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에어컨 등 냉방 기구를 켜 두고 나오는 편이 좋습니다.

 

겨울인 경우에는 파고들어 잠을 잘 수 있는 따뜻한 장소를 만들어주기만 하면 별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양이가 혼자 장난치며 놀다가 다칠 수 있는 물건은 치워두고, 반대로 가지고 놀아도 되는 물건은 꺼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가 지루해하지 않도록 하는 배려도 중요하거든요.

 

 

◎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자

 

물리적으로 봤을 때, 고양이 혼자 3박 4일 정도 지내는 것도 가능한 일이기는 하지만, 고양이에게 다소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죠?^^; 3박 이상 집을 비울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 밖으로 나가면 불안해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반려동물 호텔에 맡기는 것보다는 누군가 부탁할 만한 사람에게 집에 와달라고 요청하는 편이 더 좋습니다.

이렇게 하는 편이 고양이의 긴장을 누그러뜨릴 수 있어, 낯선 사람에 대해서도 편안하게 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펫시터'에 의뢰해 집이 비었을 때 고양이에게 필요한 일을 부탁할 수도 있습니다.

집 열쇠를 맡겨야 하는 상황이므로 신용할 수 있는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정하기 전에 직접 만나서 자신의 고양이에 필요한 사항을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을 보살피는 것은 물론 우편물이나 택배를 대신 받아주는 서비스도 해주므로 편리하긴 하겠죠?

단, 펫시터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고양이에게 예방 접종을 해두어야 한다는 조건 사항이 있습니다.

여러 집을 방문해 다양한 동물을 보살피는 직업의 성격상 질병이 옮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펫시터는 전화번호부나 인터넷을 이용해 찾을 수 있으며, 정해진 요금 이외에 교통비도 지급해야 하므로 가능하면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을 찾는 편이 좋습니다.

 

그밖에 고양이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부탁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친구일 경우 마음 편하게 부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인 반면, 이것저것 세세한 것들을 부탁하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친구에게 아르바이트비를 지급하며 확실하게 해 두는 편이 부탁하는 사람도 부탁받는 사람도 모두 다 편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필요한 사항을 메모해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신이 집을 비웠을 때를 대비한 '고양이 보살피기 노트'를 만들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고양이 혼자 두기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사실 글은 이렇게 적었지만 제 경우에는 고양이를 혼자 두기가 너무 마음이 쓰여서 웬만해선 장기간 여행을 가거나 하는 것이 부담스럽더라고요^^;

아마 다른 집사님들도 그러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오늘 공유한 내용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한 참고 정도로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 그럼 다음에도 집사님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