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려동물 이야기/집사를 위한 고양이 정보

고양이 염증성 장염 위험도와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이번에 공유하고자 하는 내용은 고양이 염증성 장염에 대해서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는 염증성 장염이 얼마나 위험한지, 그리고 고양이 염증성 장염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린 고양이의 설사는 주로 원충이나 세균이 원인이 되지만 나이 든 고양이는 대부분 염증성 장염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물론 나이 든 고양이도 사료가 바뀌거나 과식했을 때 설사를 하기도 하고 면역력이 약해져서 세균이나 원충에 감염이 되기도 하지만, 지속적으로 치료를 해도 설사가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염증성 장염을 염두에 두고 검사를 진행해보아야 합니다.

 

고양이

 

염증성 장염은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에서 발생하는 질병이며 강아지는 설사를 주요 증상으로 하지만, 고양이는 간혹 구토를 하기도 하고 식욕부진과 체중 감소 등의 증상도 같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특히 고양이는 '담관삼각부염'이라고 하여 염증성 장질환이 췌장염과 담관염, 간염과 서로 영향을 주면서 함께 발병하는 특징이 있는데요.

그러므로 설사로 인해 염증성 장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다른 장기에 대한 검사도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고 하네요ㅠㅠ

어린 고양이에서도 간혹 발병하기도 하지만 주로 중년령 이상의 나이 든 고양이에서 더 높은 빈도를 보이는데, 이유는 아무래도 췌장염과 담관염과 함께 발병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합니다.

 

 

◎ 염증성 장염의 위험도는 얼마나 될까


촌각을 다투는 응급 질환은 아니지만, 최근 환자가 늘어만 가는데 두 가지 측면에서 진료가 까다로운 질병이라고 합니다.

첫째는 췌장염처럼 한 번에 진단을 할 수 있는 진단용 키트가 없으며 간이나 신장처럼 혈액검사로 측정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진료 시에 흔히 장의 두께나 모습을 초음파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진단 방법인데 이를 통해 확진을 내릴 수는 없다고 하네요ㅠ

정확한 진단 방법은 수술을 통해서 장을 떼어내어 조직검사를 하는 것인데, 너무 공격적인 방법이라 보호자들이 선택하는 경우는 흔지 않겠죠?^^;

내시경을 통해 조직을 뗴어내어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역시 전신마취를 해야 하고, 떼어낸 조직이 장의 극히 일부라 확진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소화관 림프종과 감별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입니다.

염증성 장길환이 초기 치료에서 치료가 잘 된다면 다행이지만 20%의 비율로 만성질환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난치성 염증성 장질환과 소화기형 림프종은 초음파 소견과 증상이 매우 비슷하다고 하는데, 염증성 장질환이 의심되는 질병으로 설사가 잘 낫지 않는다면, 부담이 되더라도 조직검사를 실시하든지 소화기형 림프종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치료를 하게 됩니다.

 

 

◎ 고양이 염증성 장염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염증성 장염의 치료는 가수분해 단백질을 이용한 처방식과 면역억제제를 기본으로 하여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외에 수의사가 필요한 약물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치료할 것이며 치료 반응에 따라 약물의 용량을 조절하게 됩니다.

추가로 추천할 수 있는 영양 보조제로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과 오메가 3 불포화지방산 그리고 비타민 B군이 포함된 종합비타민 영양제입니다.

이는 장의 환경을 개선하여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제들입니다.

 

 

◎ 고양이 염증성 장염 관리 핵심 정리


- 염증성 장염의 정확한 진단방법은 수술을 통해서 장을 일부 떼어내어 조직검사를 하는 것이다.

- 염증성 장질환이 의심되는 질병으로 설사가 잘 낫지 않는다면 부담이 되더라도 조직검사를 실시하든지 소화기형 림프종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치료를 한다.

- 가수분해 단백질을 이용한 처방식과 면역억제제를 기본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 장의 환경이 개선되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과 오메가 3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B군이 포함된 종합비타민 영양제가 치료에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 고양이 염증성 장염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흔히 배탈이라 불리우는 장염이지만 고양이에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만큼 예방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다음에도 집사님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