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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집사를 위한 고양이 정보

고양이 췌장염 증상 및 치료의 모든 것!

고양이가 나이가 들어갈수록 다양한 질병 때문에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고양이 췌장염 증상 및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의사 중에는 왠만하면 췌장염 키트를 찍는 분들이 계십니다. 수술 전에 검사를 할 때도 찍고, 건강검진을 할 때도 찍고, 물론 식용부진이나 체중 감소, 활력 감소 등의 진료를 볼 때도 찍습니다.

 

 

췌장염 검사를 많이 하는 이유는 노령 고양이는 췌장염이 흔한 반면 증상이 다양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고양이 췌장염 증상은 구토, 식욕부진, 체중 감소, 활력 감소 등 모든 아픈 고양이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증상을 보일 뿐 아니라 때때로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고, 황달이나 당뇨 등 다른 질병이 있을 때 함께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항상 습관적으로 검사를 하지 않으면 놓치고 지나칠 수가 있습니다.

 

진단 방법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성능이 좋은 초음파로 진단하거나 연구소로 검체를 보내는 것이 다였는데, 요즘에는 췌장염 키트가 개발되어 간단하게 체혈해서 키트를 찍어 짧은 시간 안에 정확한 췌장염 검사가 가능해졌습니다.

 

 

◎ 고양이가 췌장염에 걸리면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췌장염 발병 고양이에게 주의해야 할 점이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다른 질병과 췌장염이 함께 오는 경우입니다.

식욕부진이 올 때 췌장염도 의심해보아야 하지만, 이빨의 염증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췌장염이 개선이 되어도 계속 밥을 안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또 다른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살펴봐야 하며, 다른 문제가 있다면 꼭 개선해주어야 합니다.

 

둘째, 췌장염은 증상도 다양하지만 예후도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구토와 식욕부진 황달까지 동반한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후도 며칠간의 짧은 입원으로 회복되기도 하고, 빠르게 악화되어 안타깝게 사망에 이르는 경우까지 다양하다고 하네요ㅠ

따라서 췌장염은 무조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셋째, 고양이 췌장염은 간과 장에도 영향을 주어 지방간, 당뇨, 염증성 장질환 등의 합병증 일으키는 경우가 아주 많다고 합니다.

고양이에게서 췌장염과 담관간염과 염증성 질환이 함께 일어나는 상태를 가리켜 '담관삼각부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만큼 이 세 질환이 세트로 함께 일어나기 쉽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췌장염이 발견되면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여 합병증을 예방해야 합니다.

 

고양이 췌장염의 치료 방법은 수액 요법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수액은 췌장의 관류를 촉진시키고 산, 염기와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할 수 있는데, 이는 물론 혈액검사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야 합니다.

 

만약 구토 등의 증상이 있다면 구토 억제제를, 식욕부진이 이틀 이상 장기화된다면 피딩 튜브를 장착하여 강제 급여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복통이 있는 경우에는 진통제를 주기도 하며, 췌장염으로 인한 비타민 부족증을 해결하기 위해 비타민 제제를 수액에 타거나 주사로 직접 주기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합병증의 예방과 관리인데 입원 기간 동안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서 지방간이나 당뇨 또는 담관염을 관리해야 하며 이미 합병증이 생긴 경우에는 함께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 고양이 췌장염 관리 핵심 정리


▶ 다른 질병과 췌장염이 함께 오는 경우 췌장염이 개선되어도 계속 밥을 안먹을 수 있기 때문에 또 다른 문제가 있는지 않은지 살펴봐야 하며, 다른 문제가 있다면 꼭 개선해주어야 한다.

▶ 췌장염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구토와 식욕부진, 황달까지 동반한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 고양이 췌장염은 간과 장에도 영향을 주어 지방간, 당뇨, 염증성 장질환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아주 많다. 반드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지금까지 고양이 췌장염 증상 및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고양이가 아프지 않고 항상 건강하게 함께 생활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이는 너무도 큰 우리의 욕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집사님들이 해줄 수 있는 것은 고양이가 아프지 않도록 미연에 예방하고 만약 질병에 걸릴 경우,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럼 다음에도 집사님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고양이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