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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집사를 위한 고양이 정보

고양이 관절염 증상 그리고 예방과 치료의 모든 것

관절염에 걸린 고양이는 생각보다 많지만 보호자가 알아채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에 고양이를 잘 관찰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이번에 다뤄보고자 하는 내용은 고양이 관절염 증상, 그리고 예방과 치료에 대해서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관절염에 고양이가 좋다"는 미신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고양이는 관절염이 없을 거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 몸의 몇 배나 되는 높이를 날렵하게 뛰어오르거나 내리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유연해서 관절염과 고양이는 어울리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고양이는 관절염을 많이 앓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모든 연령대의 고양이 22%가 관절염이 있으며, 12세 이상의 고양이는 90%가 관절염이 있다고 합니다.

다섯 마리 중 한 마리는 관절염이 있다는 말이니, 고양이들이 사실은 말도 못하고 관절염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죠ㅠ

 

 

◎ 고양이 관절염 증상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강아지는 통증이 있을 때 어느 정도 알아챌 수 있도록 표현을 하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도 실내에서 걷게 해 보면 통증이 있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아마도 잘 걸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확인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ㅠ

 

골절이 있는 경우에는 훨씬 통증이 심하여 아예 발을 딛지 못하며 근육이나 인대손상 또는 관절염이면 통증으로 인해 예민해져 몸을 만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고양이의 행동을 예민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리를 절룩거린다든지 하는 이상행동이 있을 때는 동영상으로 촬영해두었다가 병원에 갈 때 가져가면 진료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관절염은 방사선 상으로 진단이 안 되는 경우가 많이 때문에 집사님의 관찰력에 의존하며, 아래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으니 내원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고양이가 뛰어오르러가 뛰어내리기 행동이 줄었으며 낮은 높이에서만 움직인다.

● 다리를 들어 올리면 아파한다.

● 한쪽 다리를 들거나 절룩거린다.

● 리터박스 밖에서 대소변을 본다.

● 계딴을 오르내리기 어려워한다.

 

 

◎ 고양이 관절염 예방과 치료, 관리 방법은 무엇일까


관절은 체중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꼭 다이어트를 해야 하며 관절 처방 사료나 관절 영양제도 직접적인 치료제는 아니지만 보조제로써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평소보다 통증을 많이 느끼는 것처럼 보인다면 진통제를 주어여 한다고 하네요ㅠ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양이의 생활환경을 바꿔주는 것인데, 먼저 화장실의 높이를 낮춰주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 고양이 화장실 높이가 높은데 관절이 아픈 고양이는 그 정도 높이만으로도 통증을 느끼거나 힘들어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이가 낮고 넓은 박스로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그릇과 밥그릇도 멀지 않은 곳에 놓아주어야 하며, 잠자리는 쿠션과 방석을 이용해 푹신하게 해 줍니다. 만약 소파나 침대를 좋아하는 고양이라면 쉽게 오르내릴 수 있게 계단이나 경사로를 만들어주면 좋겠죠?^^

나이가 든 고양이는 관절염이 아니더라도 노화로 인해 관절이 약해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관절염이 없더라도 노령 고양이가 있는 집이라면 위와 같이 환경을 바꾸어 나이 든 고양이를 배려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고양이 관절염 예방 및 치료를 위한 환경 만들기 핵심정리


- 평소와 달리 다리를 절룩거리는 이상행동을 하는지 늘 살펴본다.

- 화장실의 높이가 높으면 낮고 넓은 박스로 바꿔준다.

- 물그릇과 밥그릇을 멀지 않은 곳에 둔다.

- 잠자리는 쿠션과 방석을 이용해 푹신하게 만들어준다.

- 소파나 침대 옆에 오르내리기 쉽게 계단이나 경사로 역할을 할 만한 것을 놓아둔다.

- 관절염 판정을 받으면 처방 사료나 영양제 등을 보조제로 사용한다.


지금까지 고양이 관절염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관절염이 있는지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때문에 다시 한번 강조하면, 집사님들이 고양이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에도 집사님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