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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집사를 위한 고양이 정보

고양이 탈출방지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고양이와 생활하다 보면 문만 열리면 밖으로 나가려는 모습을 종종 보실 텐데요!

그리고 문이 열렸을 때, 고양이가 어떻게 손을 쓸 새도 없이 후다닥~ 하고 뛰쳐나가서 소스라치게 놀란 경험을 하신 집사님들도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고양이 탈출방지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관에 다른 의미를 부여하자

문만 열리면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고양이에게는 현관이라는 장소에 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고양이는 현관을 들어오고 나가는 곳, 또는 집사를 만나고 작별인사를 하는 곳으로 생각한다고 하는데요.

이 장소를 다른 곳으로 옮긴다면 고양이에게 현관은 아무 의미 없는 곳이 될 거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밖으로 나가려는 고양이에게 현관이 고양이가 알고 있던 장소가 아닌 다른 장소로 인식하게끔 하는 것이 고양이 탈출방지를 위한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선 이 방법이 고양이 탈출방지를 위해 효과적으로 작용하려면, 집 안의 한 곳을 정해 거기서 인사하고 외출을 하고 집에 들어와서도 현관을 지나 새로운 장소에서 인사를 해 보는 것입니다.

밥도 그곳에 주고 놀이도 거기서 한다면 고양이에게 새로운 장소가 중요한 곳으로 인식되고 상대적으로 현관은 덜 중요한 곳이 될 거라 하네요.

 

 

이때 고양이가 현관문 앞에서 울더라도 절대 문을 열어주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가족이 많으면 계획 실행 전에 모여 충분히 합의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 중에 누구 하나라도 약속을 어기고 문을 열어준다면 고양이는 현관에서 울면 문이 열릴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갖게 되기 때문에 고양이 탈출방지를 위한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거든요^^;

 

만약 고양이가 현관에서 문을 열어달라고 운다면 재빨리 관심을 다른 쪽으로 유도해야 합니다.

좋아하는 간식을 들고 새로 정한 장소로 가 좋아하는 놀이를 해준다던가 말이죠.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 고양이가 아무리 반갑게 맞아주어도 일단 안으로 들어가서 약속한 장소에서 포옹해주고, 나갈 때도 마찬가지로 그곳에서 작별인사를 반복적으로 시행한다면 고양이가 현관을 더 이상 만남과 이별의 장소로 여기지 않을 거랍니다ㅎㅎ

 

 

그런데!!!

이러한 고양이 탈출방지 방법이 전혀 먹히지 않는다면??

좀 더 자극적인 방법을 함께 병행해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가 싫어하는 매트, 고양이 행동교정용 매트가 없다면 인조 잔디 등 거칠고 울퉁불퉁한 고양이가 싫어하는 재질의 매트를 현관과 현관 주변에 깔아 둡니다.

또는 현관에 시끄럽게(?) 소리가 나는 무언가를 걸어두고 고양이가 현관에 갈 때마다 소리가 나게 하는 것이죠.

이러한 고양이 탈출방지 방법은 이렇게 함으로써 현관을 고양이가 가기 싫어하는 장소로 만드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지금까지 고양이 탈출방지에 대해서 소개해 보았는데요!

요약정리해 보자면!

  • 현관에 다른 의미를 부여하자
  • 현관문 앞에서 울어도 절대로 열어주지 말자
  • 현관 주변에 고양이가 싫어하는 것들을 활용해서 현관을 싫어하는 장소로 만들자
  • 문을 열어달라고 울다가 포기하고 집 안으로 돌아서는 순간 칭찬해주고 간식으로 보상해주자

만약 고양이가 자꾸 문밖으로 탈출하려 한다면, 위에 소개해드린 방법을 한 번쯤 실행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어차피 밑져야 본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