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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탐방기

겨울에도 늘 푸른 제주 화순곶자왈

제주도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푸른 바다, 높고 높은 한라산, 오름, 올레길, 용암동굴, 맛있는 음식···

여기에 하나 더 보태자면 겨울에도 늘 푸른 화순곶자왈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생태길 자체가 아주 길지 않고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남녀노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편하게 산책할 수 있어서 좋은 화순곶자왈! 그럼 지금부터 원시 자연 그대로의 숲 제주 화순곶자왈을 지금부터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화순곶자왈

 

 

곶자왈은 제주어로 숲을 뜻하는 '곶'과 자갈을 의미하는 '자왈'의 합성어입니다.

약 180만년 전부터 화산이 폭발할 때 용암이 쌓이고 쌓이면서 섬 곳곳에 구멍이 숭숭 뚫린 지형이 생겼는데요.

이 지형은 빗물을 지하 깊은 곳에 저장한다고 합니다. 특이한 것은 돌 틈으로 물만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지열이 올라온다는 것인데요! 그로 인해 습하면서 동시에 따뜻한 독특한 식생대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까닭에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대식물과 난대식물이 더불어 자라는 곳이라고 하네요.

다시 말해, 곶자왈은 땅 밑엔 지하수를 저장하고, 땅 위엔 한대와 난대식물이 공존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원시림입니다.

 

 

제주도 위성 지도로 보았을 때, 초록을 넘어 검푸르게 보이는 곳은 대부분 곶자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검푸름이 겨울에도 이어진다는 것인데요!! 설경 사이로 피어나는 초록빛! 상록수가 아닌데 어떻게 겨울에 푸르름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지열이 미세하게 올라와 온기를 전해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세상은 온통 겨울인데 곶자왈에는 초록빛이 감도니, 마치 다른 세상에라도 와있는다는 착각마저 들 정도로 신비로운 것 같습니다^^

 

 

제주 화순곶자왈은 중산간 지대인 병악(492m)에서 시작해서 산방산 근처 해안까지 이어지는데, 길이는 약 9km이고, 폭은 1.5km 내외입니다. 숲길이 제법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누구나 이 신비의 숲을 산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순곶자왈 생태길을 산책하다 보면 방목해서 키우고 있는 듯한 소들을 만나보실 수도 있답니다~

평화롭고 자연을 만끽하며 힐링 할 수 있는 곳을 찾으신다면!!

이곳 화순곶자왈에서 산책 한 번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