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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탐방기

제주 대평리 - 숨겨져 있던 제주 비경

제주에 가게 되면 집 앞 산책하듯이 찾아가는 곳 중의 한 곳이 있는데요~ 오늘은 이곳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숨겨져 있던 제주 비경이라 생각되는 바로 제주 대평리!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대평리

 

 

대평리는 중문관광단지 서쪽에 있는 작은 동네입니다. 예전만 해도 제주도 사람도 잘 모르는 오지 중의 오지마을이었다고 하는데요! 북쪽으로 군산이 가로막고 있고, 남으로는 푸른 바다가 펼쳐진 데다 서쪽으로는 인위적으로 깎아낸 듯한 절벽 박수기정이 -바가지로 마실 샘물(박수)이 솟는 절벽(기정)- 마을은 완전히 고립시켜 놓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리적 폐쇄성은 대평리를 제주도에서도 보기 드물게 중산간 마을과 어촌 풍경을 동시에 품게 해 주었습니다.

군산 아래로 펼쳐진 난드르(넓은 벌판)는 중산간 마을의 특징이며, 반대로 바다는 어업이 중심인 어촌마을을 일구게 해 주었죠.

 

 

평화롭고 아름다운 마을

제주 대평리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마치 고향에 온 것처럼 마음이 평온해지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육지와 사뭇 다른 풍경, 예를 들어 운치 있는 돌담과 굴곡이 심한 팽나무, 키 낮은 제주 전통 가옥이 고즈넉함, 정겨운 분위기,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해서 둘러보는 내내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몇 해 전부터 독특하고 아늑한 분위기와 환경이 입소문을 타더니 지금은 이주민 수가 원주민을 넘어설 만큼 유명해졌습니다. 게스트하우스, 분위기 좋은 카페, 맛집이 생겨나면서 제주 대평리는 전 보다 활기찬 마을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주 대평리에는 장선우 감독이 운영하는 물고기 카페가 지금은 굉장히 유명해졌는데요~ 물고기 카페를 지나 해안도로로 가는 좁은 길이 정말 아름답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그 길로 들어서면 대파들이 부드러운 바람에 맞춰 마치 손을 흔들어 보이듯 잎사귀들이 흔들립니다. 길 끝에는 심하게 굴곡진 소나무가 몇 그루 서 있는데, 그 모습 또한 멋들어진답니다ㅎㅎ 그리고 길을 따라 조금 더 내려가면 가파르게 꺾인 절벽, 주상절리대 박수기정이 눈에 들어오는데,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절경을 보실 수가 있답니다.


지금까지 제주 대평리를 소개해 보았는데요!

대평리는 여기저기 아무 곳이나 둘러봐도 '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제주 비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마음 가는 대로 동네길을 걷다 보면 어느샌가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이라 생각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