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운동&음식

추위를 많이 타는 이유 & 체온이 떨어지면 안되는 이유

같은 날씨에도 남들보다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대부분 원래 추위를 잘 타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기도 하고, 또 체온이 높은 것은 걱정해도 낮다고 걱정하는 사람은 드물기도 합니다.

 

하지만 체온이 낮다는 것, 추위를 많이 타는 것은 몸이 비정상이라는 신호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추위를 많이 타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1. 체온이 떨어지면 안되는 이유

2. 추위를 많이 타는 이유

 

 

■ 체온이 떨어지면 안되는 이유


그동안 알려진 연구결과에 따르면 체온이 1℃ 떨어지면 면역력이 30% 이상 떨어지고 몸의 대사는 12% 가량 떨어지며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능력은 50% 정도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체온이 떨어지면 몸의 면역력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활동이 떨어지기 때문에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에 취약해지면서 감기나 독감에 잘 걸리게 되며 말초혈액순환이 저하돼 손발이 차갑고 저리는 수족냉증이나 손발저림, 감각이상 등이 나타나게 된다고 합니다.

 

또 장에는 여러 가지 세균이 살고 있는데, 체온이 낮아지면 몸에 해로운 균이 강해져 변비를 일으키기도 하고, 한 연구에서는 몸의 중심부에 충분한 열이 생성되지 못하면 체중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체온이 평소 36℃ 이하인 사람은 당뇨병이나 골다공증, 암 등의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때문에 추위와 관계없이 늘 체온이 낮거나 주변 사람들보다 특히 더 추위를 많이 탄다면 질환의 신호는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추위

 

■ 추위를 많이 타는 이유


1. 근육 부족

근육은 우리 몸에서 체온을 만들고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요.

근육은 사람이 움직이는 과정에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열을 생성하며, 실제로 체열의 40% 이상이 근육에서 생성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근육이 부족하면 추운 날씨에 열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아 체온이 쉽게 떨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 몸은 심장에서 만들어진 따뜻한 혈액이 근육의 운동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나가면서 체온이 유지되기 때문에 근육이 부족하면 혈액이 몸 구석구석 퍼져나가지 못해 체온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노인이나 여성, 식단을 극단적으로 줄여 체중을 감량한 사람들이 유독 추위를 잘 타는 것도 대부분 근육이 부족하기 때문이며, 이를 방치하면 체온 조절 기능이 망가져 여름에도 손발이 차갑고 추위를 타는 체질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운동과 단백질 등 근육 생성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잘 챙겨먹어 근육의 질과 양을 늘려야 합니다.

 

 

2. 복부 비만인 경우

복부 비만이 경우에도 추위를 잘 타게 된다고 하는데요.

지방은 체온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체지방이 많을수록 추위를 덜 탄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체 지방량이 같아도 유독 지방이 배에 몰려 있는 사람은 추위를 더 많이 타게 된다고 하는데요.

 

미국 펜실베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전체 지방량이 같아도 복부지방이 많은 사람은 추위를 더 많이 탄다고 발표했는데, 지방이 복부에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지방이 부족한 어깨, 팔, 다리 등 말단 조직에서 열을 쉽게 빼앗기게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나이가 들면서 뼈 속까지 시리다"는 말을 종종 들을 수가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체온 유지에 필요한 피하지방이 팔, 다리에는 감소하고 복부 쪽으로 집중되게 되어 추위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복부비만은 내장지방량 증가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 이상,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각종 성인병과 대장암이나 유방암, 전립선암까지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과 체온을 동시에 관리한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3. 과식할 경우

과식은 체온을 급격하게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과식할 경우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위장으로 혈액과 에너지가 집중됩니다.

이로인해 근육이나 뇌, 간과 같은 다른 곳으로 가야 할 혈액이 줄면서 체온까지 떨어지게 된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추위를 많이 탄다면 식사할 때 되도록 자신이 먹을 수 있는 양만 덜어 소식하는 것이 좋으며, 식사시 음식물을 천천히 꼭꼭 씹으면 머리와 얼굴 전체에 열이 발생하여 체온이 상승하기 때문에 음식은 30회 정도 씹는 것이 좋고, 식사 시간 역시 20~30분을 지키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4. 철분 부족

철분은 혈액 내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필수 영양 성분으로 체내 각 조직과 세포에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때문에 철분이 부족해지면 폐에서 산소와 결합할 헤모글로빈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신체 조직에 산소 공급이 적어져 신체 대사를 잘하지 못하면서 추위를 많이 타게 되며, 부족한 혈액이 말초로 가기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에 팔다리 끝의 말초 부위가 차가워지게 되고, 저리거나 감각이 무뎌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철분 결핍은 매달 월경을 하는 여성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고 몸의 이상으로 계속되는 출혈, 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 채식 위주의 식사, 무리한 다이어트와 염증성 장 질환, 임신 등의 이유로 철분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철분이 풍부한 육류와 생선, 조개류, 콩류, 녹황색 야채와 해조류 등 다양한 음식을 통해 충분히 철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카페인이 든 음료는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식사 후 1시간내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5. 얕은 숨을 쉰다

얕은 숨을 쉬는 것도 체온에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요.

추운 겨울날 창문을 쉴 새 없이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하면 실내 온도가 뚝 떨어지는 것처럼 사람 역시 체내의 창문이라고 할 수 있는 입과 코로 올바른 호흡법을 유지해야 체온 상승을 도울 수 있다고 합니다.

 

혈액은 심장에서 폐를 순환해 온몸에 퍼지는데 얕고 빠른 호흡을 통해 폐에 바람이 자주 들락날락 하게 되면 바람으로 인해 혈액이 차가워질 수 있고, 반면 복식호흡을 통해 천천히 깊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 상대적으로 폐에 차가운 공기가 덜 들어가기 때문에 혈액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고 더불어 체온이 상승할 수 있다고 합니다.

 

뿐만아니라 복식호흡은 일반 흉식호흡에 비해 칼로리를 많이 소모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체지방을 감소시킵니다.

또한 복식호흡을 1시간 하는 것은 걷기 25분, 자전거타기 35분을 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내고, 배의 근육을 이용하기 때문에 복부비만에도 도움이 되며,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6. 갑상선기능저하증

여성의 경우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탄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하는데요.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호르몬 농도가 저하되거나 결핍된 상태를 말하며, 갑상선호르몬이 줄어들면 신진대사가 떨어지면서 추위를 많이 타게 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손발이 차가워진다고 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남들에 비해 추위를 심하게 느끼는 것 이외에도 쉽게 피로하고 무기력해지며, 식사량이 같거나 오히려 줄어도 몸 밖으로 빠져나가야 할 물질들이 몸속에 머무르면서 체중이 늘어나게 되고, 갑상선 질환에 의해 갑상선의 크기가 커지게 되면 갑상선이 목 앞쪽으로 튀어나오게 된다고 합니다.

 

 

7. 우울증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 같은 질환에 걸렸을 때 추위를 더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

이는 세로토닌 때문인데,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은 기분을 조절할 뿐만아니라 식욕, 수면, 근수축과 관련한 많은 기능에 관여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체내 세로토닌이 부족하게 되면 식욕이 떨어지고 수면 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혈관 수축으로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서 손발이 차지고, 외부 추위에 대해 제대로 발열반응을 유도하지 못해 더 많은 추위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세로토닌은 햇빛을 많이 쬐면 합성이 촉진되지만 트립토판이라는 필수아미노산을 원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평소 트립토판이 풍부한 달걀, 생선, 치즈, 견과류, 닭고기 등을 챙겨 먹는 것이 좋으며, 트립토판이 세로토닌으로 전환되기 위해선 포도당이 필요로 하므로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할 때는 탄수화물 역시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세로토닌 합성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추위를 많이 타는 이유 및 체온이 떨어지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체온은 자신의 건강상태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므로 평소 체온이 낮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이를 개선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에도 도움이 될 만한 유익한 정보를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