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상자! 집사님들이라면 다들 알고 계시죠? 고양이가 상자를 매우~ 매우 좋아한다는 것을요.
택배가 오면 택배 상자가 꼭 자기 것인 양 먼저 달려와서 박스 위에 올라앉아서 '박박'거리기도 하고 물어 뜯기도 하고~! 또는 비닐봉지를 보고 그 속으로 기어코 들어가는 모습을 자주 볼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양이가 상자를 좋아하는 이유와 왜 좁은 상자 안에 들어가고 싶어 할까요?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야생에서 생활하던 시절의 고양이는 나무의 빈 구멍이나 바위 틈새와 같은 장소에 들어가 수면을 취했습니다.
다소 좁은 곳이라 하더라도 몸이 부드러운 고양이는 그다지 불편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좁아서 불편하다는 생각보다는 좁기 때문에 느끼는 안도감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좁으면 좁을수록 자기보다 큰 동물이 들어올 수 없기 때문이죠.
자신보다 큰 동물이란 고양이를 먹잇감으로 삼고 있는 동물이었을 것이고요.
좁은 곳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고양이의 습성은 사람에게 사육된 후까지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책장의 틈새 등 아무리 봐도 좁고 불편할 것 같은 곳에서 잠을 자기도 합니다. 또 어딘가 움막 같은 장소가 있다면 들어가 보지 않고는 못 배기는 것 같습니다.
그 장소가 쾌적하고 마음에 든다면 반드시 거기서 낮잠을 자기 시작합니다^^
마루에 종이봉투 같은 것이 떨어져 있으면 꼭 이와 같은 행동을 보이곤하죠~!
야생 생활을 하던 때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괜찮아 보이는 틈새나 움막을 발견하면 무조건 들어가 보고, 그곳이 마음에 들면 이후부터 낮잠 장소로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고양이에게는 이와 같은 습성과 더불어 했던 일을 반복하는 습성 또한 있다고 합니다.
어제 시도해본 후 안전하다고 판단된 방법을 오늘도 똑같이 시도하는 쪽이 위험성이 덜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의미에서 고양이는 철저한 '안전주의'를 실천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한번 낮잠을 잤던 장소는 그다음 날에도 찾아가 낮잠을 자게 됩니다.
새끼 고양이 시절에 자신이 낮잠 장소라고 작은 바구니를 선택했다면, 내일도 또 그다음 날도 그 속에서 잠을 잘 것입니다.
어느 순간 자신의 몸이 커져서 바구니에 쉽게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도 고양이는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는 듯하고요^^;
결국 말도 안 되는 불편한 자세로 낮잠을 자고는 하니 말입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자면 집사로서 너무 귀엽기도 하고 그저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 풍경이기도 합니다ㅎㅎ
결국 고양이가 좁은 곳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이유는 좁은 곳에 있으면 안심이 된다는 야생 생활하던 습성이 지금도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양이가 좁은 상자를 좋아하는 이유! 이제 좀 더 자세하게 아시게 되었나요?
고양이가 상자를 너무도 좋아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시중에 팔고 있는 고양이 숨숨집 등을 사서 선물해주곤 하실 텐데요!
고양이를 위해서도 그리고 집사님들의 자기만족을 위해서도 괜찮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럼 오늘도 도움되는 정보이셨기를 바라며~!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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