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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집사를 위한 고양이 정보

다양한 고양이 언어, 행동언어 및 몸짓언어 이해하기!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집사님들~!

가끔씩 자신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냥이와 대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신 적은 없으신가요?

저는 함께 생활하고 있는 세냥이와 의사소통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씩 해보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다루려는 주제는 다양한 고양이 언어 !!!

즉, 행동언어 및 몸짓언어에 대해서 다뤄보려 합니다.

 

 

사람은 음성언어를 사용하지만 동물은 몸짓언어를 사용해서 의사소통을 한다고 합니다.

어쩌면 고양이들은 우리에게 굉장히 많은 말을 걸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고양이의 몸짓언어를 익혀서 의사소통 방법을 알게 되면 나의 고양이를 더 잘 이해하게 되지 않을까요?^^

 

Q. 왜 고양이들은 의사표현이 많을까?

고양잇과 동물은 의사표현이 많다고 합니다.

무리를 짓지 않고 야생에서 단독으로 사는 동물이다 보니 무리한 충돌로 다치는 일을 원치 않는다고 하는데요.

서로 불필요한 공격을 피하고 최소한의 공격으로 스스로를 지키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의사표현이 필요하겠죠?

서로 응시를 하거나 하악질을 하거나 으르렁거리는 표현도, 공격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겁을 줘서

상대방을 그냥 보내기 위한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 사는 집에 여럿이 놀러 가면, "야옹아~ 이리 와!" 하고 계속 쫓아다니는 사람이 있고, "나 고양이 무서워" 하면서 피해서 앉는 사람이 있을 수 있죠?

이럴 때 고양이가 자기 무섭다고 피하는 사람 무릎에 딱 올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을 계속 쳐다보고 가까이 오는 낯선 존재는 자기를 공격할지 모른다고 여기고, 나를 피해 있는 사람은 나랑 눈을 안 마주치니까 내가 공격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고양잇과 동물을 정면으로 응시하면 싸우자는 뜻이 될 수 있으니 고양잇과 동물과 눈이 마주치면 고개를 돌리거나 눈을 감아서 시선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이와 달리 내 고양이가 나를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건 좋다는 뜻이지 않을까 싶고요,

역시 상황을 봐서 종합적으로 의사표현을 판단하셔야겠죠?^^

 

 

Q. 나를 핥아 줄 때

A. "네가 좋아."

혀로 집사의 얼굴을 핥는 그루밍은 좋다는 표현인데요,

혀의 돌기 때문에 까끌까끌하고 아프긴 합니다^^;

 

Q. 박치기를 할 때

A. "니가 참 좋아."

내 손이나 몸에 자신의 머리를 부딪치거나 비비면서 접근한다면 행복한 비명을 질러야 합니다ㅎㅎ

호의적인 감정의 표현이기 때문이죠!

우리도 친한 사람을 만나면 하이파이브를 주고받듯이 고양이도 친숙한 사람에게 하는 인사라고 하네요~^^

 

Q. 살짝 물 때

A. "아아~좋아!!!"

저희집 모찌는 계속 그릉그릉 골골골 하면서 침 흘리다가 제 손을 가끔씩 물기도 하는데요.

그건 '정말 좋다' 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원래는 짝짓기를 할 때 보이는 일종의 구애행동이라는데..^^;

그러니까 물었을 때 너무 놀라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ㅎㅎ

 

 

Q. 눈을 똑바로 응시할 때

A. "냐옹~ 공격하겠다."

대부분의 고양잇과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공격의사가 없을 때는 눈이 마주치면 피합니다.

그래서 정면으로 나를 응시하는 태도에는 공격의 의미가 담겨 있기도 하다고 하네요.

 

 

Q. 냥펀치를 날릴 때

A. "하지 말랬지!"

이해하시죠?ㅋㅋ

 

 

Q. 수면 자세로 알아보는 고양이이 상태

아이의 성격에 따라 특정 자세를 자주 취하는 경우도 많지만, 대개는 다음과 같은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A1. 삼엽충 자세 : 긴장

삼엽충 자세, 돌돌 말고 있는 자세는 약간 긴장한 상태라고 합니다.

누운 곳의 온도가 맞지 않거나 자리가 푹신하지 않아서 불편할 때 이런 자세가 나올 수 있다고 하네요.

물론 개묘차가 있고, 이 자세가 가장 편해서 이렇게 눕는 고양이도 있긴하지만요^^;

 

A2. 대자로 뻗은 자세 : 편안

대자로 뻗어 있다거나 앞으로 나란히, 혹은 옆으로 나란히 해서 배를 반쯤 보이고 있다면 완전히 편안한 수면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A3. 머리를 앞발에 대고 엎드린 자세 : 경계

주로 동네고양이들이 이렇게 엎드려 자는데요,

주위를 경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언제든 앞발 하나만 풀고 딱 일어나면 되는 자세로 자는 것이지요.

 

A4. 식빵 자세 : 선잠 자는 수면 자세

살짝 조는 자세로, 반 정도만 편안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약간 졸려서 엎드려 자는 건데 자세를 보면 다리를 웅크리고 고개를 살짝 들고 있죠? 주변 상황에 빨리 대처하고자 고개를 든 것이지만, 다리는 이미 접어서 몸통 안에 넣었기 때문에 유사시에 바로 반응하기는 좀 어려움이 있겠죠.^^;


지금까지 고양이가 행동으로 우리에게 의사표현 하는 몇가지를 알려드렸는데요,

이 정보가 집사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다음에 보다 좋은 정보로 찾아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