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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집사를 위한 고양이 정보

새끼 고양이 분유 어떤 것이 좋을까? & 고양이 분유 먹이는 법

막 태어난 새끼 고양이는 너무도 작고 갸냘퍼 보여서 만지지도 못하겠고 먹이는 어떤 것을 어떻게 급여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한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새끼 고양이 분유는 어떤 것을 먹여야 할지, 그리고 고양이 분유 먹이는 법에 대해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새끼 고양이 분유 고르기


막 태어난 새끼 고양이에겐 초유 성분이 포함된 분유글 먹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태어난지 1, 2주 이내의 고양이에게는 초유 성분이 포함된 분유를 추천하는데요!

새끼 고양이 분유는 액상 형태와 분말 형태가 있는데 성분 차이는 없다고 합니다.

액상 형태는 먹이기 수월하지만 보관이 어렵고(냉장 보관, 3일 이내 섭취) 반면 분말 형태는 먹이기 전 희석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대신 보관이 간편하고 유통기한이 넉넉합니다.

 

 

액상 형태의 고양이 분유를 한 아이에게 급여할 경우 약 2~3일 정도밖에 급여할 수 없지만 동량의 파우더 타입은 열흘 이상 급여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고양이 분유 가격은 리퀴드 형태가 1만 원 정도, 파우더 형태가 3~4만 원 정도입니다.

임신한 고양이의 영양식으로 사용되기도 해서 막 출산한 어미에게 먹여도 무방합니다.

펫밀크, 페베 등이 이에 해당된답니다.

비어파에서 나오는 락톨 키티밀크(250g, 500g)와 랜드코 키티락(170g)도 성분이 우수해서 새끼 고양이가 설사를 반복하지 않는다면 어떤 것을 먹여도 무방하다고 하네요.

 

 

■ 고양이 분유 종류


▷ KMR 리퀴드, KMR 파우더

KMR은 펫에그라는 외국계 회사에서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액상 형태의 KMR 리퀴드와 가루 형태의 KMR 파우더가 있는데요.

KMR 파우더를 물에 1:2로 희석하면 KMR 리퀴드와 같은 형태가 됩니다.

원래 KMR은 대표적인 고양이 분유이지만 최근 이 제품의 일부 성분이 문제가 되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역불합격 대상으로 분류했다고 하네요.

 

▷ 락톨 키티밀크

락톨 키티밀크는 물 100ml에 분유 30g을 타서 먹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용량은 250g과 500g이 있는데, 보통 250g짜리 1통을 구입하면 1,2주인 고양이는 보름 정도 급여할 수 있습니다.

 

▷ 랜드코 키티락

물과 키티락을 1:1로 희석해서 먹입니다.

고양이 체중이 113g일 때 30ml를 급여하는 것을 권장하는데요. 총 용량은 170g입니다.

초유 성분이 포함되지 않아 막 태어난 새끼 고양이보다 모유가 부족한 새끼 고양이에게 보조적으로 급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고양이 분유 먹이는 법


분유를 먹일 때 제일 조심해야 하는 것은 분유가 기도를 통해 폐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음식이 들어가는 통로인 식도와 공기가 들어가는 통로인 기도가 근처에 있습니다.

사레 걸린다는 표현은 음식이나 침이 식도가 아닌 기도로 들어가서 이를 빼내기 위해 캑캑거리는 것을 말하는데, 이물이 조금 들어가면 캑캑거리는 행동을 통해 빼내면 되지만 다량이 들어가면 오연성 폐렴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꽤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 고양이 분유 먹이는 법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새끼 고양이를 엎드리기 한 뒤 분유를 먹입니다.

사람처럼 눕혀서 분유를 먹이면 안 됩니다.

 

둘째, 젖병을 가급적 수직으로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젖병을 수평을 눕혀서 짜면 젖병에서 발사된 분유가 기도로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젖병으로 분유를 먹이는 것이 힘들다면 빈 주사기로 분유를 먹일 수도 있습니다.

젖병을 이용하는 것이 더 좋지만 양을 조절하기 힘들거나 새끼 고양이가 젖꼭지를 씹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빈 주사기가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빈 주사기는 3ml, 5ml, 10ml, 20ml 등 다양한데, 1회 먹을 분량을 고려해서 적당한 크기를 선택하면 됩니다.

 

고양이 분유 먹이는 법! 어렵지도 않고 어찌 보면 별게 없는 듯 보이지만 위와 같이 해줌으로써 음식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니 꼭 지켜야겠죠?^^

 

 

■ 분유를 먹인 뒤 트림과 배변 유도하기


분유를 다 먹인 뒤 엎드린 상태에서 등을 길게 쓰다듬으면 고양이가 트림을 한다고 합니다.

물론 쓰다듬을 때마다 트림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억지로 시킬 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몇 번 시도한 후 반응이 없으면 배변을 유도합니다.

배변 유도는 분유를 먹고 바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보통 어미 고양이는 새끼 고양이에게 젖을 먹인 뒤 생식기 부분을 핥아 새끼 고양이가 똥오줌을 눌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어미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를 잘 돌보고 있다면 집사님이 신경 쓸 필요가 없지만 만약 어미 고양이가 없다면 새끼 고양이가 똥오줌을 눌 수 있도록 집사님께서 도와줘야 합니다.

 

  • 깨끗한 천이나 티슈 등을 준비합니다.
  • 새끼 고양이를 한 손으로 잡고 배변을 할 수 있는 자세를 취합니다. 새끼 고양이의 배가 하늘을 보도록 뒤집어도 되고 새끼 고양이를 엎드리게 해도 됩니다.
  • 깨끗하 천이나 티슈로 생식기 부분을 자극합니다. 파운데이션 두드리듯 가볍게 톡톡 쳐도 되고 살짝 누른 상태에서 원형으로 돌려도 됩니다.
  • 새끼 고양이가 소변을 누는지 확인하고 더 이상 소변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계속 진행합니다. 보통 30초 정도가 걸립니다.
  • 배변을 유도할 때마다 똥을 누지는 않습니다. 하루에 1~2회 정도 똥을 눕니다.
  • 똥오줌을 다 누면 생식기 부위를 물티슈로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오줌이 남아 있으면 피부가 짓무를 수 있거든요. 만약 피부에 염증이 생겼다면 동물병원에서 연고를 처방받으면 됩니다.

 


지금까지 새끼 고양이 분유는 어떤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 고양이 분유 먹이는 법은 어떻게 되는지, 분유를 먹인 후 트림 및 배변유도 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 보았습니다.

갓 태어나 새끼 고양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죠! 하지만 보호자로서, 집사로서 그에 따른 책임감을 갖고 아이를 보살펴야 할 의무가 생긴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도 집사님들께 도움이 될 만한 유익한 정보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