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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탐방기

천년의 숲 제주 비자림, 사시사철 피톤치드 마시며 산책하기 좋은 곳!

맑은 공기 마시며 기분전환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요즘...

이번 포스팅은 피톤치드 마시 산책하기 좋은 곳!

그리고 천년의 숲이라 불리는 제주 비자림에 대해서 소개해 볼까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주도에서도 유명한 산책로인 제주 비자림숲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평균 수령 400년 이상

비자나무는 100년을 살아도 지름이 20cm를 채 넘기기 힘들 만큼 느리게 자라기도 유명합니다.

때문에 손에 잡힐 만큼 가는 비자나무에서도 한 세기를 지내온 강단이 느껴집니다.

제주 비자림에는 양팔로도 다 감싸지 못할 만큼 큰 나무들이 즐비한데요.

2,800그루 이상 되는 나무의 평균 수령이 400년이 넘기 때문입니다.

깊이 뿌리내리기 힘든 제주 당에서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며 힘 있게 뻗은 비자나무,

그 산책로를 걷는 것만으로도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충분히 위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제주 비자림의 산책로에 들어서면 비자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달콤하면서 상쾌한 피톤치드향을 맡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제주에서 가장 처음 삼림욕장이 들어선 곳이 바로 비자림 숲입니다.

비자나무는 사시사철 푸르기 때문에 계절에 관계없이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는 점! 너무 매력적이죠?ㅎㅎ

특히나 비가 내리는 날에는 숲의 향기도 짙어지고 안개에 휩싸인 신비로운 비자림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

게다가 산책로도 질척이지 않으니 비오는 날의 제주 여행지로 빠질 수 없는 곳입니다.

비자나무 뿌리는 빗물을 정수해서 바깥으로 조금씩 흘려보내는데, 덕분에 예부터 물이 귀한 중산간에서도 맑은 물을 마실 수 있었습니다. 산책로가 끝나는 지점의 쉼터에서 비자 약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제주 비자림 산책로는 두 개의 코스가 있습니다.

A코스는 2.2km 40분 정도 소요되고 돌멩이 길과 오솔길을 걸을 수 있는 B코스는 3.2km이며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는데, A코스는 화산송이길 옆에는 유모차와 휠체어도 다닐 수 있는 매끈한 길이 있으며, B코스는 좁고 바닥이 울퉁불퉁하여 숲의 본래 모습을 비교적 잘 간직한 길입니다.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두 코스 모두 걸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제주 비자림에서 관리하는 비자나무에는 각각 고유 번호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1번 나무는 830년은 족히 살아온 가장 오래된 나무인데요.

천년을 가까이 살아온 나무답게 신령스러운 기운이 절로 넘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나무의 번호를 외워 두었다가 비자림을 방문할 때마다 찾아가 등을 맞대고 기운과 정을 나눠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비자림이 마음에 드는 분들이라면 나의 비자나무 한 그루를 친구 삼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 제주 비자림 상세정보

  • 입장 시간 : 09:00~17:00
  • 이용 시간 : 평일 09:00~18:00
  • 평균 소요 시간 : 2시간~3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