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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탐방기

비양도, 제주의 또 다른 신비의 섬

협재해수욕장, 금능해수욕장.. 이곳 해수욕장은 에메랄드빛 바다로 워낙 유명하죠?

물도 깨끗해서 바닷속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수심이 얕아서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해수욕장입니다.

이런 해수욕장 코 앞바다에는 작은 섬이 떠 있는데요! 잘 알지 못했을 때는 웬 섬이지? 무인도인가?라는 궁금증이 생기는 신비의 섬이었습니다.

후에 알고 보니 그 신비한 섬이 바로 비양도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제주 비양도에 대해서 소개해볼까 합니다.

 

비양도

 

신비의 섬 비양도

협재, 금능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보면 수심이 얕아서 왠지 걸어서도 비양도에 갈 수 있을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조선시대 초기에는 죽순이 많이 나서 죽도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고려시대 중국에서 한 오름이 날아와 비양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답니다.

이처럼 제주 비양도에 얽힌 전설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신비의 섬이 아닐까 싶습니다^^

 

 

몇 해 전 새별오름에서 비양도를 바라본 적이 있는데, 제주역사기행의 저자 이영권 선생님의 말처럼 그 모습이 마치 어린 왕자에 나오는, 코끼리를 먹은 보아 뱀 같았습니다ㅎㅎ

동화 같았던 제주 비양도는 고현정이 출연한 '봄날'의 배경으로 나온 뒤 갑자기 유명해졌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많은 여행객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아가는 여행지가 된 것 같습니다.

특히나 비양도에는 해녀 석상을 만날 수가 있는데 많은 이들이 사진으로 추억을 담아가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을 거랍니다. 거기에 하나 더! 비양도를 둘러싼 비양도 해안로는 자전거를 대여하거나 걸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하기에 너무도 좋거든요^^*

 

 

제주 비양도 유래

비양도는 제주도에서 가장 젊은 섬이라고 합니다.

모양의 타원형 오름이고 동서의 길이는 1,020m, 남북의 길이는 1,130m, 해안선 길이는 3,5km입니다.

이 섬의 나이는 이제 천 년이라고 합니다.

'신증동구여지승람'에는 1002년과 1007년에 '산이 바다 한가운데서 솟아 나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하지만 천 년 전 화산 폭발로 생긴 섬이라고 전해지지만 '날아온 섬'이라는 뜻처럼 정확한 유래는 아니라고 하네요.

 

 

화산활동 때 솟아난 봉우리를 비양봉(114m)이라 부르는데 주민들은 '암메'(분화구라는 뜻의 제주어) 또는 '가재봉, 가재 오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비양도 정상에는 쌍분화구가 있습니다.

큰 분화구 둘레가 800이고 작은 분화구 둘레는 500m라고 하는데, 비양봉 정상에 오르면 바다 건너 제주도와 한라산이 시야 가득 들어옵니다.

그 광경이 혼자 보기 아까울 만큼 정말 아름답답니다^^

비양도에 가려면 한림항에서 배를 타야 하는데, 15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입니다.

비양도 정상에 오르고 섬을 한 바퀴 돌려면 3시간 남진 걸리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제주 비양도에 대해서 소개해 보았는데요~

제주 본섬의 여행도 좋지만 이렇게 부속 섬도 나름대로의 멋진 매력을 갖고 있으니, 한 번 찾아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도 유익한 정보를 공유해 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