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운동&음식

녹용 효능 제대로 알고 먹으면 효과 UP!

예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녹용을 일컬어 '신의 뿔'이라고 부르며 하늘에서 준 보약으로 여길 만큼 높이 평가해 왔습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녹용은 크게 소모된 몸의 기운을 북돋아 재생력과 면역력을 강화하고 생성된 기운을 끌어올려 힘이 나게 해 준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현대 의학에서도 녹용은 조혈 기능을 항진시키고 세포성 면역기능을 증진시키며 간장 기능의 개선에 작용될 뿐만 아니라 피로나 쇠약 상태에 있는 장기, 혈관운동 조직 및 신경세포 등에 매우 유익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녹용은 부위마다 효능도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건강상태나 증상에 따라 부위를 다르게 하여 먹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녹용 효능과 섭취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녹용

 

■ 놀라운 녹용 효능 5가지


1. 녹용 효능 하나 - 면역력 증진

우리가 건강하게 오래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세포 건강이라고 하는데요.

세포 하나 하나가 건강해야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생성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며 세균을 억제시켜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세포가 건강해야 우리도 건강할 텐데, 이 세포를 보호하고 세포 간에 활동이 활발하게 하는 역할을 세포막이 하게 됩니다.

세포막은 수백만개의 안테나와 수용체가 있어서 세포가 필요로 하는 물질들이 세포 안으로 들어갔다 나갔다 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하고 세포 내로 독성 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대표적인 면역 강화식품인 녹용에는 세포막을 이루는 성분인 강글리오사이드(ganglioside)를 함유하고 있는데 강글리오사이드는 세포막에서 세포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물질을 인지하고 수용하는 일에 관여하며 세균 독소, 당단백질, 호르몬 등 여러 생체물질의 수용체 및 수용체 보조인자로 작용하고 면역세포의 발현에도 기여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녹용을 섭취하면 세포 건강을 지킬 수 있고 이로인해 면역력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네요.

 

2. 녹용 효과 둘 - 뇌 건강(치매 예방)

강글리오사이드의 또 다른 효능으로는 뇌 건강을 지켜주는 역할을 들 수 있는데요.

강글리오사이드는 신경세포막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지질 중 하나로 신경세포 생존과 시냅스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 성분이 점차 감소하여 치매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동물 연구와 중증 뇌신경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에서 강글리오사이드 투여가 뇌 가소성(Plasticity)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된 바 있으며,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도 녹용이 신경세포의 보호 효과를 비롯해 뇌기능을 회복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녹용 효과 셋 - 빈혈 개선 및 신진대사 활성화

녹용에 함유된 판토그린 성분은 면역세포인 적혈구와 백혈구 생성의 조혈작용에 기여하기 때문에 꾸준히 복용하면 조혈작용으로 인해 산소와 영양분을 몸 전체로 운반하여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조혈작용으로 인해 혈액의 양이 많아지면 더 건강한 혈액들이 온몸을 돌고 각 신체기관의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며 이런 이유로 기초대사량이 늘어나고 체온이 올라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용혈성 빈혈을 유도한 흰쥐에게 녹용 추출물을 일주일간 경구 투여한 결과 녹용 추출물을 투여한 군에서 헤모글로빈과 헤마토크리트치, 적혈구 수가 모두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이는 혈액 내 적혈구가 과도하게 파괴되어 발생하는 용혈성 빈혈에 녹용의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4. 녹용 효과 넷 - 혈관 건강 개선

녹용에는 간세포의 기능을 높여 나쁜 콜레스테롤의 분해를 돕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체내 노폐물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하여 혈액순환과 더불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실제로 고지혈증에 걸린 쥐에게 녹용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증가하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5. 녹용 효과 다섯 - 골다공증 예방

골 항상성은 골을 흡수하는 다핵형 파골세포와 골을 형성하는 조골세포의 조화에 의해 양질의 골이 유지됩니다.

하지만 만성 염증, 에스트로젠(estogen)의 결핍, 파골세포 유도인자의 증가 등으로 파골세포의 과도한 증식 및 활성이 유도되는데 이로 인해 골량이 감소하게 되어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치주염과 류머티즘 관절염 같은 질환 역시 파골세포의 수와 활성의 증가에 의해 생기게 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파골세포의 조절은 골 질환의 예방이나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한데, 녹용에 함유된 판토크린, 칼슘, 콜라겐 등의 성분은 뼈를 형성하는 세포인 조골세포를 활성화하고 뼈를 파괴하는 세포인 파골세포의 활동을 억제하여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 녹용 섭취 시 주의사항


이처럼 녹용을 복용하면 면역력 증진과 뇌 건강, 조혈작용, 혈관 건강 개선, 골다공증 예방 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녹용의 효과를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녹용의 부위와 원산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녹용의 경우 뿔의 가장 끝부분인 분골(팁), 상대, 중대, 하대의 순으로 가치를 매기게 된다고 합니다.

녹용 상부에서 3~5cm 부위인 분골에는 강글리오사이드와 판토크린을 비롯해 여러 영양 성분이 가장 많이 분포해 있으며, 분골 부위 밑에 있는 상대 역시 분골과 유사하게 좋은 성분들이 유지되어 있지만 상대 밑쪽에 위치해 있는 중대와 하대의 경우에는 분골과 상대에 비해 영양소가 많이 휘발되어 주로 칼슘과 미네랄 성분들로 대부분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뼈 건강에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분골과 상대와 같이 다양한 건강 효과를 누리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녹용은 사슴의 생장환경에 따라 녹용의 품질이 달라지게 된다고 합니다.

적합한 기후를 가진 나라인지, 자유롭게 방목하여 스트레스가 적은 환경인지, 어떤 먹이를 먹는지 여러 조건들이 복합적인 요소로 작용해 녹용의 품질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 유통되는 녹용은 러시아산과 뉴질랜드산, 중국산으로 나누어지는데 이중 러시아 녹용은 원용이라 불리며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러시아 사슴은 해발 2000m 고지대에서 영하 30℃의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연 방목으로 산야초를 먹고 자라는데, 특히 영하 30도에 이르는 한파에서 성장하게 되면 사슴은 사슴뿔을 얼리지 않기 위해 많은 열량이 사슴뿔의 생장점 쪽으로 몰리기 때문에 뿔의 조직이 조밀하고 다른 녹용에 비해 뿔 크기가 큰 것이 특징이며 이 때문에 양분 저장량이 많고 다른 녹용에 보다 품질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녹용을 구입할 때에는 영양소가 많은 부위인지, 그리고 원산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녹용 효과 및 녹용 섭취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제 아무리 몸에 좋다는 녹용이라고 할지라도 오늘 소개해 드린 것처럼 효능, 효과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녹용의 효능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잘 알고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럼 다음에도 도움이 될 만한 유익한 정보를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