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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운동&음식

장이 안좋을때 나타나는 증상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을 살펴보면 장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서 장이 좋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건강 전문가들은 장이 무너져서 병이 시작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모든 질병은 장에서부터 비롯된다. 건강은 장 속에 있는 미생물에 의해 결정된다."라고 했으며, 이는 장내 미생물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따라 우리 몸의 질병 지도가 바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에는 장은 단순히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역할만을 하는 곳은 곳이 아닌 다양한 장내 미생물을 통해 각종 대사와 면역 활동에 관여하며 비만이나 당뇨병, 암, 고혈압과 우울증, 알츠하이머, 자폐증과 같이 발병 부위도, 원인도 제각각인 것 같은 질환들이 모두 장 건강과 연관돼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바로 장 건강이며 특히 소화기관은 신체 시스템을 반영하기 때문에 장이 나빠질 경우 우리 몸은 다양한 방식으로 장 건강이 좋지 않다는 신호를 보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장이 안좋을때 나타나는 증상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장이 안좋을때

 

 

■ 장이 안좋을때 나타나는 증상!


1. 단 음식을 찾는다.

장 건강이 안좋으면 단 음식을 찾게 된다고 하는데요.

이상할 정도로 단게 끌린다면 장내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지고 유해균이 우위를 점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장내 나쁜 세균이 많으면 단 음식을 계속 탐닉하게 되는데 장내 나쁜 세균은 그렐린 식욕 호르몬이 활성화해 혈당을 빨리 올리는 단 음식을 찾게 합니다.

 

2. 몸무게 증가

미국 워싱턴대학 제프리 고든 연구팀은 12명의 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1년 동안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장내 세균총을 조사한 결과 다이어트 시작 전 비만한 사람들은 마른 체형의 사람들보다 날씬 균이 적고 뚱보균이 많았는데 살이 빠지자 마른 체형의 사람들과 비슷하게 날씬균은 많아지고 뚱보균은 줄었다고 합니다.

 

뚱보균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지방을 과하게 생성하고 흡수해 지방이 몸속에 축적되도록 하며 장에서 뚱보균이 우세해지면 철저하게 식사를 제한하거나 운동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을 뿐 아니라 마음을 놓는 순간 단번에 요요현상이 찾아오게 됩니다.

특히 과식하지도 않는데 좀처럼 살이 빠지지 않는다고 느끼는 사람은 대부분 몸속의 뚱보균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상태일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세균은 자신들의 번식에 유리한 먹이를 먹고 개체수를 늘려 활동력을 높이기 때문에 뚱보균을 없애기 위해서는 뚱보균이 좋아하는 액상과당이나 가공육, 정제 탄수화물 섭취는 가급적 피해야 하며 반대로 날씬균은 지방분해 효소를 활성화하고 지방 연소를 도와 체중이 감소하도록 돕기 때문에 날씬균이 좋아하는 식품을 먹는다면 살이 잘 찌지 않는 장 환경을 만들 수가 있다고 합니다.

 

날씬균이 좋아하는 식품으로는 유청(요거트), 양배추 초절임, 케일, 상추, 시금치 등 잎채소, 양파, 버섯 등이 있으며 날씬균은 잎채소 등 식이섬유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짧은 사슬 지방산이라는 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이 지방산은 우리 몸에서 지방 축적을 방해하고 포만감을 느끼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해준다고 하네요.

 

 

3. 피부 트러블

피부와 소화기관 그리고 뇌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긍정적 혹은 부정적 영향을 주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장-뇌-피부 축' 이론에서는 장과 신경계, 피부가 연결돼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 정제 설탕이 들어간 음식, 스트레스 등은 장내 정상균을 손상시키고 신체에 염증반응을 일으키며 이는 결국 피지 분비를 증가시켜 여드름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2008년 임상 위장병학및 간장 학회지의 연구에서도 여드름이 없는 사람에 비해 여드름이 있는 사람에게서 소장에 유해균이 10배나 많이 증식되어 있다는 게 발견됐습니다.

 

4. 지독한 방귀

대변에서 나는 냄새는 장내 미생물에 따라 달라지는데 보통 유산균이나 비피더스균 등 몸에 이로운 유익균이 많은 경우에는 구수한 냄새가 나지만 대장균이나 비브리오균 등 유해균이 증식하면 암모니아, 황화수소, 페놀 등 유해물질을 만들어내면서 독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장내 유해균이 과잉 증식하면 음식의 분해와 영양 흡수가 제대로 안 되어 장내 유해균과 세균 독소가 늘면서 장 기능이 저하되고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하네요.

특히 지독한 방귀 냄새는 대장암의 신호일 수 있는데 대장 건강에 이상이 있을 나는 방귀는 계란이나 양파 썩은 냄새를 풍기며 이런 방귀 냄새가 몇 개월 동안 지속되고 혈변이 있다면 대장에 문제가 생긴 상태로 볼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우울증

최근 의학계에서는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우울증의 또다른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는데요.

정신적인 문제만이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없으니 그 원인을 뱃속에서 찾아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 몸에서 세로토닌의 90% 이상은 장에서 만들어지는데 이 호르몬은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장에 문제가 생겨 장내 유익균보다 유해균이 많아지면 이로 인해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들어 불안과 우울증 같은 감정을 느낄 뿐만 아니라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6. 건망증

미생물군은 신경전달물질 생성에 관여하기 때문에 그 균형이 깨지면 기억력이 안 좋아지고 생각하는 것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가 건망증으로 진료받은 남녀 128명을 대상으로 대변 속 세균의 DNA를 추출하고 장내 세균총의 구성을 분석한 결과 건망증으로 진료받은 사람의 장 속에는 독성 물질을 분해하는 인체에 이로운 세균인 박테로이데스라는 균이 정상인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치매로 진단된 60~95세 노인 60명을 대상으로 유산균을 함유한 우유를 1일 200mL, 총 12주간 섭취하도록 한 결과, 유산균 섭취군은 인지 기능이 27.9% 향상된 반면, 섭취하지 않은 군은 5.03% 감소했습니다.

때문에 장 속 환경을 개선하면 건망증 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장이 안좋을때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건강은 장 속 미생물에 의해 결정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장내 미생물 조성은 먹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 장에 서식하는 미생물 조성이 바뀌게 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단순당이나 설탕이 많이 든 빵, 과자 같은 음식을 적게 먹고 채소와 과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고 하니, 이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에도 도움이 될 만한 유익한 정보를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