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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집사를 위한 고양이 정보

조금 더 쉽게 고양이 약먹이는 방법

고양이가 약을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치료 효과는 하늘과 땅 차이가 될 텐데요.

그래서 이번에 공유할 내용은 조금 더 쉽게 고양이 약먹이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집사님들이 "고양이에게 약 먹이는 게 너무 어려워요"라고 말을 합니다.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는 약 먹이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강아지는 사료에 약을 뿌려도 대부분은 잘 먹습니다.

 

 

잘 안 먹는다면 요구르트나 딸기 잼에 약을 개어서 코에 묻혀놓으면 혓바닥으로 핥아먹습니다.

그래서 반려견에게 약 먹이는 게 어렵다고 말씀하시는 경우는 고양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합니다.

그런데 고양이는 다릅니다.

약을 먹이는 게 너무 어렵습니다.

다만 어릴때는 좀 더 수월하게 약을 먹일 수가 있습니다.

 

 

◎ 고양이 약먹이는 방법 ABC


고양이를 치료하는 데 있어 약이 차지하는 비율은 정말 높습니다.

일단, 주사제로 나오지 않는 약이 많기 때문에 먹는 약 처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약을 한꺼번에 처방받을 수가 있으며 약물의 유효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가 있어 장기간 질병 관리에도 효과적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약 먹이기 어려운 고양이들을 위해 약 먹이는 방법 or 팁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먼저, 약을 먹이다가 발톱에 긁힐 수도 있으므로 한 사람이 비치타월을 이용해 고양이를 감싸 안고 다른 한 사람이 빠른 속도로 입에 알약을 집어넣습니다.

 

 

고양이의 입을 열 때는 송곳니 사이에 손가락을 넣어서 열고 그 사이로 알약을 재빨리 집어넣는데 알약에 오일을 묻히면 넘김이 훨씬 용이해집니다.

그리고 알약을 먹인 후에는 주사기로 물을 먹이면 약이 식도에 달라붙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약이 물과 함께 잘 넘어가기 때문에 뱉어낼 확률도 낮습니다.

 

요즘에는 간식 안에 알약을 끼워서 먹이는 제품도 있지만, 알약이 터지면 쓴맛이 나기 때문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건'이라는 고양이 약 먹이는 기구가 있는데 이 제품은 사람이 고양이 입에 손을 넣지 않고 먹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손으로 넣는 것보다 깊이 넣거나 더 빠르게 넣을 수는 없어 연습이 필요합니다.

 

 

◎ 사료에 약을 섞어서 먹이면 안 될까


고양이에게 약을 먹이기 위해 종종 사료나 캔에 섞여 먹이는데, 절대로 해서는 안 될 방법이라고 합니다.

고양이는 후각이 예민해서 냄새를 맡고 사료나 캔을 거부할 것이며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료에 대한 나쁜 기억이 각인이 되어 두 번 다시 같은 사료나 캔을 먹지 않으려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아파서 식욕부진이 있는 고양이에게 이 방법으로 약을 먹이다가 아예 밥을 거부하게 만들 수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알약이 어려울 경우 어린이 약처럼 액상으로 만들어 먹이는 방법이 있는데 물보다는 끈적한 꿀이나 오일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쓴맛이 나는 순간 고양이는 입에 거품을 물고 거부할 테니 역시 알약을 먹는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요거트를 좋아하는 고양이라면 가루약을 뿌려놓고 그 위에 요거트를 한두 스푼 얹어놓으면 잘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 역시 어릴 때 일시적으로 통하는 방법이니 훈련이 가능한 경우라면 이제라도 알약 먹이기 훈련을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고양이 약 먹이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 봤습니다.

이 정보가 집사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에도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