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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집사를 위한 고양이 정보

고양이 이식증 교정해주기

고양이가 흙이나 옷 등 먹지 말아야 할 것을 씹거나 먹는 행동을 '이식증'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번에 공유하고자 하는 내용은 고양이 이식증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식증은 영양소가 부족해서 나타난다는 의견도 있지만, 대부분 무료함이나 분리불안 등 정신과적인 문제가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어미젖을 너무 빨리 뗀 아기 고양이는 간혹 보호자의 채취가 나는 물건에 유독 집착하며 빨거나 씹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행동을 한다면 장난감이나 간식 등으로 관심을 돌려 못하게 하고 날마다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놀아주며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면 개선된다고 하는데요.

간혹 장난감을 씹어 먹는 고양이도 있으므로 놀이 시간이 끝난 후에는 장난감을 꼭 서랍 안에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 고양이 이식증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식증으로 인해 딱딱한 물건을 씹는 경우에 치아가 손상될 위험이 큽니다.

게다가 씹는 데 그치지 않고 씹어서 먹는다면 더욱 위험하겠죠?ㅠ

많은 양을 먹거나 아니면 이물이 장내에 축적되어 변으로 배출이 되지 못하는 경우에는 이물이 장을 틀어막는 장폐색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경우에는 수술로 이물을 제거해야 합니다.

특히, 고양이는 줄을 좋아하는 특성 때문에 이어폰 줄, 실, 리본 등을 먹고 탈이 나 '선상이물'로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고 합니다. 

 

또한 바느질을 취미로 하는 보호자의 고양이가 실과 바늘을 함께 삼켜서 병원을 찾는 일도 결코 드물지 않습니다.

고양이가 실을 삼켰다면? 응급 상황입니다.

이때 고양이가 삼킨 실을 빼내기 위해서 고양이 입에 있는 줄을 잡아당기면 위험하다고 하는데요.

실은 매우 날카로워 잡아당길 경우 마치 칼과 같이 식도와 위, 장기에 큰 손상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더 이상 먹지 못하게 하고 빨리 동물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 고양이 이식증 교정 방법은 무엇일까


고양이의 이식증이 심하다면 영양적인 측면에 문제가 없는지 식단도 체크해보고 진료를 받아본 후에 이상이 없다면, 자주 씹는 물건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장치를 해둡니다.

고양이가 잘 씹는 옷이나 양말 혹은 물건에 레몬 스프레이나 쓴맛 나는 스프레이를 뿌려두는 것인데요. 동시에 캣그라스나 육포 간식을 이용해 씹고 싶은 욕구를 해소해주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식증 정도가 심한 고양이라면 좀 더 빠른 치료를 위해 자극을 줄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만약 옷이나 줄을 먹는 고양이라면 방 안에 좋아하는 옷이나 줄을 아무렇게나 널어놓고, 먹으려고 하면 그때 몰래 레몬 스프레이를 발사하는 스프레이 요법을 씁니다.

이런 훈련을 날마다 반복하면 고양이는 옷이나 줄 등 이물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생겨 더 이상 이물 섭취를 하지 않게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런 훈련을 할 때는 자칫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꼭 놀이를 병행해야 하고 잘했을 경우 간식으로 보상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놀이와 간식 보상이 함께한다면 훈련의 효과는 훨씬 크겠죠?

 

 

지금까지 고양이 이식증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다음에도 집사님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