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 노령묘에게 필요한 고양이 영양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산화제와 유산균이 대표적인데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노령묘 영양제에 대해서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항산화제는 노령동물의 인지장애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향년 18세로 세상을 떠난 저희 집 강아지 호야가 굉장히 오랫동안 SAM-e와 액티베이트를 먹었는데요.
개인적인 경험에서인지 저는 호야가 말년에는 약발(?)로 살았다고도 생각이 들어서 항산화제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선호하는 항산화제 성분 중 하나는 SAM-e(s-adenosylmethionine)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간 보호제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SAM-e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사람의 경우는 퇴행성 관절염이나 우울증 치료, 뇌혈관질환 등에 보조적으로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또, 한 가지 종류의 항산화제보다 여러 개의 항산화제를 복합적으로 먹이시기를 추천드려요.
대표적인 복한 항산화제로는 엑티베이트가 있습니다.
원래 강아지용만 나오다가 몇 년 전부터 고양이 액티베이트가 출시되어 반가웠지요ㅎㅎ
SAM-e와 복합 항산화제를 같이 먹여 주시면 활력 있는 노령묘가 될 겁니다. 근데 잘 먹어 주실지가^^;
그다음으로 유산균이 필요합니다. 엘라이신이나 다른 영양제보다 장 건강을 위한 보조제가 더 중요해요.
사람도 그렇고 동물도 그렇고 나이가 들었을 때 면역력을 가장 크게 관장하는 영역이 장이거든요.
우리도 뭔가 좀 안 좋으면 설사하고 토하고, 그렇게 가장 먼저 신호가 오잖아요. 장이 가장 먼저 반응을 하는 거예요.
장에는 굉장히 많은 면역세포가 있다는 사실! 많이들 알고 계시죠? 그 면역세포들을 잘 관리하는 일이 결국에는 건강하게 사는 방법입니다.
특히 노령묘들은 소화가 잘 안 됩니다. 사람도 그렇듯이요.
점점 먹는 양이 줄고 기름진 음식을 부담스러워하고요. 그게 질병은 아니잖아요.
장을 더 튼튼하게 해 주는 데 유산균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신부전 보조제인 아조딜도 유산균의 한 종류거든요.
아조딜에 들어 있는 장내 유익균이 몸속에 있는 요소(요독소)를 장 밖으로 배출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참고로 아조딜을 포함한 대부분의 유산균은 냉장보관입니다. 유산균마다 보관방법이 다르니 설명서에서 꼭 보관방법을 확인하세요.)
항산화제나 유산균은 부작용이 따로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기능성 고양이 영양제는 건강검진을 받아 본 뒤에 고려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변비가 있다고 하면 식이섬유가 든 영양제를 챙기는 식으로, 우리 고양이의 취약점을 알고 난 뒤에 이를 보충하는 차원에서 고양이 영양제를 고르세요.
지금까지 고양이 영양제, 즉 노령묘 영양제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고양이가 나이가 들면 활력이 떨어지고, 소화도 잘 못하는 등 쇠약해지는 모습을 보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면 마음이 아파지죠..ㅠㅠ
나의 사랑하는 고양이가 이왕이면 조금 더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할 수 있다면 고양이 영양제를 챙겨 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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