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려동물 이야기/집사를 위한 고양이 정보

고양이 높은곳에서 떨어져도 다치지 않는다?

고양이와 관련한 다양하고 여러 가지 속설이 있습니다. 이번에 다루고자 하는 내용도 그중 하나인데요.

바로 "고양이 높은곳에서 떨어져도 다치지 않는다?"라는 주제로 여러분들과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고양이는 점프를 할 때 안정적으로 착지합니다.

그래서 흔히 고양이는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다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고양이는 관절이 워낙 부드러워서 팔, 다리, 몸을 자유자재로 돌릴 수 있다고 합니다.

착지할 때는 마찰력을 줄이고 충격을 훕수하기 위해 다리에 들어갔던 힘을 빼고요.

 

그런데, 고양이가 당하는 사고 중 2~6층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고소 추락 증후군(high rise syndrome)이라고 하는데요, 2~6층은 고양이들이 착지를 준비할 수 있는 높이가 아니라서 고양이들이 대비 없이 떨어져 다치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6층보다 높은 데서 떨어지면 안 다치나?'라고 생각하시면 당연히 안 됩니다!

고양이들이 높은 곳에서 뛰어낼 수 있고, 그래도 덜 다치는 것도 사실이지만, 골절 부상도 있습니다.

그러니 책꽂이에 올라간 고양이를 방심하고 놔두시면 안 됩니다. 다리를 접질려 다칠 수 있거든요ㅠ

 

 

일부러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 보는 건 더더욱 안 될 일이고요.

게다가 우리 고야이는 집고양이잖아요.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본성도 야생 고양이 시절에 바깥 생활을 통해 높이를 가늠하고 뛰어내리며 단련되었겠지만 집고양이들은 그럴 수 있는 환경에 있지 않습니다.

충분한 경험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경우도 주의해 주세요.

환기를 하거나 이불을 터는 등 창무늘 열어 놓고 있다가 고양이가 다치는 경우도 정말 많습니다.

특히 아파트 10층, 20층에 사는 분들이라면 더더욱이요.

고양이가 높은 곳을 좋아하고 바람 쐬는 걸 좋아한다고 창문 열어 뒀는데 창문 밖의 새나 나비 등 공중에 날아다니는 무언가, 혹은 집 안에서 날아다니는 뭔가를 잡으려고 고양이가 점프를 하고 앞발을 휘젓다가 열린 창문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되겠죠?^^;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고양이에게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때 몸을 회전하고 근육을 이완하며 안전하게 착지하는 능력이 있는 것은 진실! 하지만 이는 경험을 통해서 단련되는 능력입니다.

야생 고양이는 저 높이 있는 나무에도 오르내릴 수 있지만 나의 고양이는 책상에서 떨어져도 다칠 수 있습니다.

 

결국 고양이도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다칠 수 있다는 것을 집사님들께서 항상 염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스러운 나의 고양이가 다치면 안되잖아요ㅠ

아무리 고양이가 높은 곳을 좋아한다고 해도, 그래서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다치지 않을 거라는 잘못된 생각은 이제부터라도 지워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도 집사님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포스팅해보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