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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집사를 위한 고양이 정보

고양이 이상행동, 무엇이 있으며 어떻게 해결할까?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집사가 보더라도 고양이가 이상한 행동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그대로 놔둬도 되는지.. 이상행동을 못하게 해야 되는지.. 혼란스러운데요!

 

이번 포스팅은 고양이 이상행동에는 무엇이 있으며, 이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에 대해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는 행동 교정이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고양이 이상행동의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개선하면 어느 정도 행동을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고양이가 이상행동을 보이는데는 무엇때문일까요?

 

 

고양이는 일상의 작은 변화에도 큰 스트레스를 받곤합니다.

고양이의 본능을 이해하지 못한 보호자의 무지(?) 혹은방관이 문제를 유발한다고 하는데요.

 

만일 고양이의 이상행동 때문에 골치를 앓고 교정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일단 지금까지 했던 모든 방법을 잊고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애를 써도 고쳐지지 않았다면 그 방법이 잘못됐다는 뜻이니 과감하게 방법을 바꿔보시되, 모든 것을 고양이의 눈높이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고양이-이상행동

 

혹시 원인 파악을 잘못한 건 아닌지, 보호자가 일관된 메시지를 전했는지, 원치 않는 행동에 체벌 대신 보상을 해서 문제를 더 심해지게 만든 것은 아닌지, 일방적으로 고양이의 일상에 변화를 주지 않았는지 등을 체크해 봐야 한다고 하는데요.

 

지금 부터 고양이 이상행동의 몇 가지 사례를 알아보고 그에 따른 개선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고양이 이상행동 별 대처방법


■ 고양이 이상행동 하나! - 공격적인 고양이

고양이의 공격성은 몇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사회화가 되지 않아 나타나는 공격성, 두려움에서 비롯되는 공격성, 통증에 의한 공격성, 영역을 확보하기 위한 공격성, 사냥 본능에 의한 공격성, 놀이 중 급작스럽게 보이는 공격성까지 정말 다양한 공격성이 존재하는데요.

 

각각의 공격성에 대한 해결 방법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1) 사회화 부족에 의한 공격성

완벽한 친밀감 회복은 어렵지만 꾸준한 노력을 통해 어느 정도 친밀감 회복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공격적인 상태에선 절대 반응하지 말고 어느 정도 진정이 됐을 때 간식을 주면서 꾸준히 칭찬하는 방법을 통해 개선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2) 두려움에 의한 공격성

고양이가 안전함을 느끼도록 담요로 포근히 감싼 뒤 진정할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3) 통증에 의한 공격성

특정 부위를 만졌을 때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면 정확히 어떤 부위를 아파하는지, 원인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공격성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4) 영역 확보를 위한 공격성

다묘가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공격성으로 각자의 영역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밥그릇, 물그릇, 화장실 개수 및 사용 유무를 체크해야 합니다.

 

5) 놀이 중 발현되는 공격성

놀이 중 갑자기 손을 물거나 할퀴면 "안 돼"라고 하고 거부 의사를 밝힌 후 놀이를 중단합니다.

 

6) 싸움에 의한 공격성

한 마리가 지속적으로 공격을 당하면 싸움에 개입해 둘을 분리시키고 공격한 고양이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전환합니다.

또 피해 고양이가 숨을 수 있는 은신처를 확보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고양이 이상행동 둘! - 발톱을 아무데서나 가는 행동

고양이가 발톱을 아무데서나 간다면 스크래쳐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때는 현재 사용 중인 스크래쳐를 교체해야 합니다.

 

그런데 과연 어떤 스크래처를 준비해야 고양이가 마음에 들어할까요?^^;

먼저 평소 어디에 발톱을 가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부드러운 질감의 담요인지, 조금 단단한 질감의 가죽인지, 더 단단한 나무인지 등을 파악해 최대한 비슷한 소재의 스크래쳐를 준비하는 것이죠.

 

 

그리고 발톱을 가는 방향도 유심히 봐야 하는데요.

기둥 같은 수직면에 발톱을 가는지, 아니면 평평한 바닥면에 발톱을 가는지 등을 확인한 후 수직형 스크래쳐 혹은 평면형 스크래쳐를 준비합니다.

 

이때 고양이가 선호하던 물건이 그대로 남아 있다면 새로운 스크래쳐에 쉽게 적응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때문에 선호하던 물건은 안보이게 치우고 새로운 스크래쳐 근처에서 놀이를 즐기며 익숙해지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스크래쳐를 사용했을 때, 칭찬을 해주고 간식 등 포상을 해주는 것도 고양이가 새로운 스크래쳐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데 좋은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 고양이 이상행동 셋! - 하악질을 심하게 할 때

고양이는 생후 7주까지 이어지는 사회화 시기에 사람이나 다른 고양이와 어울리지 못하면 지속적으로 공격성을 드러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아이를 순화시키는 것은 정말 어렵다고 하는데요ㅜㅜ

하지만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친밀감을 표시하면 관계가 호전되기도 한다고 하니, 끝까지 노력해봐야겠죠?

 

고양이가 하악질을 하고 공격성을 드러내는 것은 자기 몸을 지키려는 반응이라고 합니다.

이럴 때는 혼내거나 짜증내지 말고 온화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조금씩 가까워지도록 노력해 합니다.

 

하루 최소 2~3번은 놀이를 하며 고양이와 놀아주고 어떤 것은 물어도 되고 어떤 것은 안 되는지 등을 꾸준히 가르쳐줍니다.

놀이 중 하악질을 하거나 공격을 했다고 해서 체벌을 해서는 안 되며 공격하지 않았을 때 칭찬하는 방향으로 훈련시키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아이가 말을 알아듣지 못해도 어감과 분위기로 소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체벌을 하지 말고, 칭찬을 해주는 방향으로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공격성이 다소 누그러진다고 합니다.

 

 

■ 고양이 이상행동 넷! - 심하게 울 때

간혹 고양이가 우는 것을 배고픈 신호로 알고 간신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고양이의 문제 행동을 강화하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합니다.

 

고양이가 심하게 울 때는 어떤 보상도 하지 말고 끈기 있게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울음이 그친 뒤,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세심하게 파악합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1년 미만의 고양이라면 발정이 왔을 확률이 높고 10살이 넘은 나이 든 고양이라면 감각이 둔해져 방향감각을 상실한 것은 아닌지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픈 곳은 없는지, 불편한 곳은 없는지도 체크해봐야겠죠?

은신처로 가는 길이 막혀 있거나 화장실이 불편하거나 새로운 환경 변화 등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사소한 변화도 놓치지 말고 체크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고양이 이상행동 다섯! - 시도 때도 없이 조리대나 식탁에 올라갈 때

고양이가 유난히 조리대나 식탁을 좋아한다면, 왜 좋아하는지 체크해봐야 합니다.

조리대 위에 고양이가 가지고 놀 만한 물건이 있는지, 조리 중인 음식에 관심을 보이는지, 부엌 창문 밖에서 고양이가 관심을 갖을 만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는지 등을 살펴본 후 다른 곳에 고양이가 좋아할 만한 대체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그래도 조리대 위로 올라간다면 한동안 보호막을 덮어 이곳이 그리 흥미로운 장소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시켜야 한다고 하는데, 조리대에 보호막을 오래 덮어놔야 조리대 대신 새로운 공간에 적응하기 쉽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고양이 이상행동 여섯! - 갑자기 화장실을 못 가릴 때

화장실을 잘 가리던 고양이가 어느날 갑자기 엉뚱한 곳에 실례를 한다면 현재 고양이가 사용하고 있는 화장실 상태나 건고양이의 건강상태를 점검해봐야 한다고 하는데요!

 

우선 배변을 못 가리는 건지 스프레이를 하는 건지 구분해야 합니다.

배변을 못 가린다면 먼저 화장실 상태를 점검해봐야 하고요. 고양이는 화장실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몇 가지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앞다리를 화장실 바깥에 걸친 채 용변을 보거나 볼일이 끝나기 무섭게 화장실 밖으로 빠져 나오거나 화장실 밖에 나와서도 자꾸 모래를 덮는 듯한 행동을 보입니다.

이럴 때는 건강상의 문제보다 화장실 상태에 대한 불만일 확률이 높다고 하니, 혼내지 말고 화장실 상태와 크기, 고양이 수에 비해 화장실 개수가 적은 것은 아닌지 등을 확인해 보시면 좋습니다.

 

 

화장실이 아닌 곳에서 용변을 봤을 땐 즉시 희석한 락스나 세제 등으로 깨끗이 청소해 냄새를 없애고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실수한 장소를 또 다른 화장실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화장실 환경을 개선한 후, 고양이와의 놀이 시간을 늘려 스트레스 지수를 낮춰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고양이는 민감한 동물이라 조그마한 환경 변화에도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아이의 스트레스를 낮춰주는 것 또한 신경써야 합니다.

만약 이렇게 했는데도 개선이 안 된다면 질병을 의심하고 병원에 데려가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는 비뇨기나 소화기 계통에 질환이 있으면 화장실을 가리지 못하는 증세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몇 가지 고양이 이상행동과 그에 따른 대처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이상행동 외에도 많은 이상행동들이 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될 때 추가적으로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