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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집사를 위한 고양이 정보

고양이 음수량 왜 중요할까? 그리고 늘리는 방법은?

이번에 다뤄볼 주제는 고양이 음수량입니다.

사람처럼 고양이도 몸의 70~80%가 수분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그만큼 물 마시기가 중요한데요!

그래서 음수량이 왜 중요한지?

고양이 음수량 늘리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고양이는 하루에 물을 얼마나 마셔야 할까요?

- 음식을 통한 섭취까지 포함해서 1kg당 40~60mL, 평균 50mL

 

몸무게 1kg당 40~60mL가 기억하기 어려우시면 kg당 평균 50mL라고 기억해 주세요.

만약 우리 아이가 5kg이라면 250mL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수치는 음식을 통해 흡수하는 물의 양까지 포함한 수치라고 합니다.

따라서 자연식이나 습식을 하는 고양이라면 따로 마시는 물의 양이 이보다 훨씬 적을 수 있습니다.

 

 

습식 위주로 먹는 고양이는 평균 20~30mL 정도 물을 마셔야 한다고 하네요.

고양이가 물을 얼마나 마시는지 체크하려면 계량컵 등을 활용해 내가 주는 물의 양을 먼저 체크해야 합니다.

계량컵이 없다면 페트병이나 종이컵으로 주셔도 되고요.

가능하면 물을 일정한 컵(용량을 미리 확인해 둔 컵)에 덜어서 물그룻에 넣어 주면 물을 좀 더 정확하게 주실 수 있을겁니다.

 

 

2. 물을 적게 마시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1) 방광염과 신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물 부족 때문에 생길 수 있는 가장 흔한 고양이 질환으로는 비뇨기질환(하부요로질환)과 신장 질환이 있습니다.

물론 물과 관계없이 나이가 들면서 생길 수도 있습니다^^;

 

2) 탈수

겨울철 동네고양이들의 경우처럼 물을 마시지 못하는 고양이에게는 탈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탈수가 되면 식욕이 떨어지고 피부 탄력도 줄어들고 심각하면 호흡이 가빠집니다.

이는 응급으로, 반드시 링거액을 주입해야 하는 상황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3.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도 문제가될까?

- 갑상선, 당뇨, 초기 신부전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우래 아이가 5kg인데 250mL 정도가 아니라 500mL를 먹는다면 질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또, 요즘 들어 평소보다 물을 먹는 양이 많아 졌다면 그것도 건강 이상의 신호일 수 있고요.

당뇨, 혹은 초기 신부전인 고양이는 물을 많이 먹고 소변을 많이 본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가 나이가 있고 유난히 물을 많이 마신다면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고양이 건강을 위해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4. 고양이 음수량 늘리는 방법

"고양이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아주 천천히 음수량을 늘려 봅니다."

 

음수량을 늘리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밥에 물 섞기

- 물에 대한 관심 높이기

 

1) 밥에 물 섞기

: 습식캔에 물 타기

습식캔 국물에 물을 살짝 타서 고양이가 먹는 수분의 양을 늘려 주실 것을 추천합니다.

캔에 얼마만큼 물을 타 주었을 때 가장 잘 먹는지 식욕 테스트로 한 번 해보시고요.

 

: 건사료에 물 타기

많은 아이들에게 통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물그릇에 사료를 띄워 주면, 식탐이 많은 아이들은 와서 먹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사료가 팅팅 불어 터지도록 두시지는 마세요.아마 맛이 없을테니까요^^;

 

 

2) 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방법

: 새로운 물그릇

고양이는 호기심이 많습니다.

신선한 물, 새로운 물그릇에 관심이 많답니다.

세면대에서 물을 틀면 쫓아와서 마시거나 화장실 변기 물에 손을 대려는 고양이가 많죠?

이렇듯 고양이는 호기심이 많은 아이랍니다^^

그래서 우리 고양이가 마시는 물의 양이 좀 적다 싶으면 과감하게 물그릇을 바꿔 줄 필요도 있습니다.

 

: 다양한 물

물도 다양한 종류로 줘 보세요.

수돗물, 정수기물, 생수병에 든 물 등등..

같은 물그릇이어도 물의 종류에 따라 고양이 음수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 고양이가 어떤 물을 줄 때 더 잘 먹는지 보는 것도 좋겠죠?

 

: 물에 다른 것 띄워 보기

물에 가쓰오부시같이 먹어도 되는 무언가를 띄워 보는 것도 음수량을 늘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에 무엇인가가 떠다니면 이걸 잡아 보려고 고양이가 막 애를 쓰거든요^^

그 결에 발에 물이 묻으면 핥아서 마시게 되고, 발을 담가서 먹는 경우에는 흘리는 양도 많지만 그걸 통해 음수량이 늘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고양이 음수량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들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음수량은 고양이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집사님들께서 꼭! 신경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