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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집사를 위한 고양이 정보

반려동물 장례 어떻게 치를까?

생각하기도 싫지만... 언젠가는 함께 행복하게 살았던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가 오게 됩니다..ㅠ

이때 '반려동물 장례를 치러야 한다.' '뭣하러 그렇게 까지 하냐.' 의견이 분분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반려동물 장례를 치러줘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반려동물 장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변에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슬퍼하는 사람이 있다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습니다.

"그냥 고양이가 죽은 것뿐이야. 사람도 죽는데 고양이 죽은 거 가지고 뭘 그렇게 슬퍼해. 아무것도 아니니까 힘내"

이 말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분명 상대방을 위로하기 위해 한 말이겠지만 슬픔에 빠진 보호자를 더욱 슬프게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고양이를 키우기 전에는 강아지도 키워봤는데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을 때, 제가 동생을 위로하기 위해 한 말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바쁜 일상에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적었고 반려동물에 대한 애착이 그렇게 크지 않았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 동생을 위로하기 위해 했던 말인데 동생은 더 슬퍼하더라고요...ㅠ

그리고 지금은 반려동물의 죽음 때문에 슬퍼하는 보호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들에게 고작 고양이, 강아지, 반려동물일 뿐일 수도 있겠지만 보호자에게는 둘도 없는 단짝 친구이자 피를 나눈 가족과 같다는 것을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떤 한 설문 조사에서 함께 살지 않는 할머니나 할아버지를 가족이라고 대답한 경우는 거의 없지만, 반려동물은 대부분 가족이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반려동물은 보호자에게 가족이자 친구임을 주위 사람들도 이해해주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미리 반려동물 장례에 대해서 생각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면 반려동물 장례에 대해서도 생각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많은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이 죽은 후에 사체를 땅에 묻었었는데 이는 불법적인 방법입니다.

합법적인 방법으로는 동물병원에 비용을 지불하고 사체 처리를 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말 그대로 대행업체가 사체를 처리해줄 뿐입니다^^;

과거에는 동물에게 장례까지 치러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과 부담스러운 비용 때문에 반려동물의 장례를 꺼렸지만, 최근에는 90퍼센트 이상의 보호자가 장례를 치러주고 있으며 가족이 동반하여 참석하는 경우도 매우 많다고 합니다.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로 인해 반려동물 장례식장이 매우 상업적으로 변질되고 불법적으로 영업을 하는 곳도 생겼다고 하네요ㅠ 때문에 경험이 있는 주변 지인이나 다니던 동물병원, 또는 여러 매체를 통해 장례식장에 대한 정보를 알아두거나 미리 방문해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나의 반려동물의 마지막 길인 장례를 경건하고 차분하게 치를 수 있는 좋은 장례식장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반려동물의 장례식, 꼭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반려동물의 장례식은 꼭 참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반려동물을 사랑했던 가족이나 친구들도 함께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죽음도 삶의 한 과정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고 반려동물과 가족으로서 행복하게 살았던 순간을 함께 추억하게 되어 이후에 상처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애써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언젠가 일어날 일인 반려동물의 죽음...

그래서 치러야 할 반려동물 장례에 대해서 이야기해봤는데요. 마주하고 싶지 않은 상황이겠지만 피하지 마시고 반려동물의 마지막 길을 끝까지 챙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만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