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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집사를 위한 고양이 정보

고양이 목욕 꼭 시켜줘야 할까?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목욕을 시켜줘야 할지? 안 해도 될지? 고민스럽고 궁금할 때가 있는데요! 오늘은 고양이 목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 목욕

 

우선 털이 긴 종류의 고양이는 정기적으로 목욕을 시켜줄 필요가 있지만, 털이 짧은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털 고르기로 고양이 스스로가 충분히 자신의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때문이랍니다.

모든 동물은 각자 자신의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한 대책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건강을 해쳐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멧돼지는 진흙탕에서 뒹굴며 자기 몸에 진흙을 묻힌 후, 마른 진흙과 함께 피부의 기생충을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원숭이는 손가락으로 털을 꼼꼼히 고르며 비듬이나 벌레 등을 골라낸다고 하고요.

참새는 모래 위에서 날개를 파닥거리며 날개 사이사이에 모래를 끼얹어 그 속의 기생충을 떨어드립니다.

사람은 몸을 씻어 깨끗하게 유지하며, 고양이는 혀로 몸을 핥아 깨끗하게 합니다.

이처럼 동물들은 자신들이 편안할 때 각자의 방법으로 털이나 깃털을 고르며 청결을 유지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행동이 불가능한 동물은 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이런 것을 보면 몸을 깨끗하게 하려는 것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본능인 것 같네요^^

 

 

털이 긴 종류의 고양이는 품종개량에 의해 원래의 털 길이보다 더 털이 길어진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본래 가지고 있는 털 고르기 능력은 선조로부터 물려받아 내려오는 것이므로 지금처럼 털이 길어진 경우, 자신만의 능력으로는 완벽하게 털 고르기를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럴 경우 집사님이 고양이의 청결 유지를 도와줄 필요가 있고 이때 고양이 목욕이 필요하게 됩니다.

 

 

고양이 목욕이 아닐지라도 털이 긴 고양이의 경우 털이 엉키고 뭉칠 수 있기 때문에 매일 빗질을 해주면 좋겠죠?

털이 쉽게 지저분해질 수 있으므로 당연히 정기적으로 고양이 목욕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털이 짧은 고양이라면 이 모든 과정을 고양이에게 맡겨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건강한 고양이의 몸에서는 체취도 거의 나지 않거든요.


지금까지 고양이 목욕이 꼭 필요한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요약정리해 보면 털이 긴 고양이는 정기적으로 목욕을 시켜주는 것이 좋지만 털이 짧은 고양이의 경우 스스로 청결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고양이 목욕이 그렇게 필요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래도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님들이라면 고양이 목욕을 시켜주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죠? 저 역시 그렇거든요^^;

그래서 좀 더 알아봤는데 털이 긴 장모 고양이의 목욕 주기는 평균적으로 한 달에 한 번, 털이 짧은 단모 고양이는 3개월에 한 번을 권장한다고도 하니, 신경 쓰이시는 분들은 이 주기에 맞춰 고양이 목욕을 시켜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