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려동물 이야기/집사를 위한 고양이 정보

고양이 퍼링, 골골송 소리의 의미는 무엇일까?

고양이를 처음 키우거나 접하는 사람들이 당황하는 고양이의 첫 번째 행동 특징은 '가르릉 거림' 또는 '골골 소리'입니다.

 

정식 명칭은 '퍼링'.

이번 포스팅에서 알아볼 내용은 고양이 퍼링, 즉 고양이 골골송 소리의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서입니다.

 

 

입을 열지 않은 상태에서 가슴에서 진동하는 그릉그릉 소리라 처음 접하는 사람은 놀라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저도 우리 집 냥이들이 가르릉, 골골거리는 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정말 신기했습니다.

지금부터 이 신기한 고양이 퍼링, 고양이 골골 소리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평소엔 조용한 고양이, 언제 소리를 낼까?


고양이는 소리를 잘 내지 않습니다. 특히 페르시안을 키우는 사람들은 그 점을 더 잘 아실 텐데요!

어떤 분들은 "우리 고양이는 벙어리인 거 같아요"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그만큼 페르시안 고양이는 정말 조용하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퍼링, 즉 고양이 골골송이 고양이가 행복할 때 내는 소리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연구 발표된 고양이 행동학 자료들을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의견이 있으며, 실제로 고양이가 새끼를 낳을 때, 또 죽기 직전에 가르릉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고양이의 골골 소리 원리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입을 열지 않고 내는 소리이며 대동맥 혈류의 와류 혹은 후대정맥을 통해 유입되는 혈류의 소리라는 연구가 있고, 이외에도 몇 가지 가설이 더 있다고 합니다.

 

 

◎ 고양이 골골 소리,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퍼링 소리나 횟수 등은 고양이마다 다릅니다.

밤이면 온 집 안이 떠나가라 골골대는 고양이, 집사를 보고 멀리서 뛰어와서 다리에 온몸을 부비부비 하면서 격렬하게 인사를 하면서 골골송을 하는 고양이, 집사가 쓰담쓰담해줄 때 골골 소리를 내는 고양이...

이처럼 퍼링은 고양이가 정신적, 시네적 스트레스 상태에 있을 때 스스로를 위로하거나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 엔도르핀이나 이와 유사한 물질을 분비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퍼링할 때의 진동수가 보통 25~150 헤르츠인데, 인체 의학에서는 20~50 헤르츠에 해당하는 진동수가 치료 효과가 있어서 관절염 등의 물리치료에 이용된다고 합니다.

단, 가르릉도 고양이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우리 고양이가 퍼링을 잘하지 않는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하니,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우리 고양이 퍼링의 의미 읽기!


- 고양이는 대체로 조용한 편이라 소리를 잘 내지 않지만, 골골 소리는 자주 내곤 합니다.

- 퍼링은 고양이가 행복할 때 내는 소리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아프거나 괴로울 때 이를 견디기 위해 하기도 합니다.

- 골골거릴 때 엔도르핀이나 이와 유사한 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상태에 있을 때 스스로 위로하고 견디기 위한 행동입니다.


지금까지 일명 고양이 골골송 또는 고양이 골골 소리라 불리는 고양이 퍼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저도 이번 포스팅을 준비하기 전까지만 해도 골골거리는 소리를 내는 것이 고양이가 기분이 좋아서 내는 소리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아프거나 괴로울 때 골골 소리를 낸다고 하니, 이제는 고양이가 퍼링할 때, 좀 더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