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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집사를 위한 고양이 정보

반려묘 입양 그리고 잘 키우기 어떻게 하면 될까?

길에서 새끼 고양이를 구조하는 일이 집사들 사이에서 '냥줍'이라는 용어까지 만들어 사용할 만큼 빈번해졌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반려묘 입양과 어떻게 하면 반려묘 키우기를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길에서 아기 고양이를 지나치지 못해 구조는 했지만 대부분 구조 후 굉장히 당황하기 마련인데요.

도대체 태어난 지 며칠이나 되었으며, 무얼 먹여야 할지, 어떻게 키워야 할지는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는 집사라도 쉽지 않은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반려묘 입양

 

◎ 반려묘 입양할 때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새끼 고양이를 구조했다면 다른 고양이나 동물과 격리된 조용하고 따뜻한 장소에 박스를 마련해 그 안에 수건을 깔아주고 쉬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먹이는 고양이용 분유와 젖병을 준비해주면 됩니다.

 

생후 10일 전에 눈을 뜨게 되는데 이때까지는 어미에게 체온, 먹이, 배변을 모두 의존해 생활하기 때문에, 이때 새끼 고양이는 어미에게 파고들어 젖꼭지를 찾고 배변도 어미가 핥아주어야 해결됩니다.

 

눈을 뜨지 못한 고양이를 구조해서 반려묘로 입양했다면 더욱 부드럽게 쓰다듬어주고 수시로 따뜻한 분유를 타서 먹이고 배변을 도와줘야 합니다.

 

 

물과 고양이용 분유를 2:1로 타서 따뜻한 물에 중탕해 수시로 줘야 하는데, 차를 타듯이 묽게 타면 맛이 없어서 잘 먹지 않을 수 있으니 만약 분유를 잘 먹지 않는다면 진하게 타서 먹여보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묘를 사람처럼 눕혀서 분유를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엎드린 자세로 먹여야 분유가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예방하고 안전하고 편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 고양이는 스스로 체온 조절을 하지 못하므로 따뜻하게 해주어야 하며 분유를 먹인 후에는 항문을 자극해서 배변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손쉽게 하는 방법으로는 물티슈로 항문 주위를 톡톡 마사지해주는 것이며, 바셀린과 라텍스 장갑을 이용해 마사지해주는 방법도 있으니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고 잘 되는 방법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 반려묘는 성장하면서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될까


고양이는 생후 열흘부터 서서히 어미로부터 독립된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눈을 뜨고 소리에 반응하여 소리 나는 쪽으로 이동도 합니다. 기어 다니거나 일어서기도 하며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게 됩니다.

 

고양이가 사회화되는 시기를 2~7주 사이라고 본다고 하는데요. 생후 14일부터 시작하여 두 달이 채 되기 전에 사회화가 끝나버리는 것이죠.

 

강아지의 사회화가 3~12주 사이에 이루어지는 것과 비교해볼 때 매우 이른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사회화 시기의 건강 상태와 사람 또는 형제들과의 관계는 고양이의 성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보호자는 고양이의 조기교육에 힘써야 한다고 합니다.

 

 

생후 한 달이 되면 불린 사료를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유를 너무 빨리 끊으면 스트레스로 성격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습식 사료와 수유를 병행하고, 특히 자기 전에는 빠는 욕구가 충족되도록 수유해주면 나중에 커서 과하게 빨거나 무는 과잉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하니, 이 점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두 달까지는 새끼 고양이가 거부하지 않는 한 불린 사료와 수유를 병행하며 천천히 수유를 끊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5주 정도 되면 대소변도 가리게 된다고 하네요. 어미가 있다면 대소변 가리기를 보고 배우겠지만 어미가 없는 고양이라면 항문 주변을 자극하면서 화장실에서 대소변을 보도록 도와주면 금방 익숙해진다고 합니다.

 

6주경에는 사람과 동물 간의 사회화를 시켜주어야 한다고 하는데, 많은 사람과 동물을 만나도록 해야 하며 스크래쳐나 장난감도 준비해 입양한 나의 반려묘에게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새끼 고양이 입얌

 

◎ 입양한 반려묘, 아기 고양이에게 무엇을 가르쳐주어야 할까


2~7주라는 짧은 시간은 고양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시기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전염병 때문에 그 시기의 고양이들이 방 안에 격리된 채 집사와만 지내게 됩니다.

전염병이 너무 많은 우리나라의 슬픈 현실이 아닐까 싶습니다.ㅠ

 

하지만 반려묘 입양 후 일주일 정도 격리하며 지켜봤을 때 대소변과 활력, 식욕이 정사이라면 조기교육을 시켜도 된다고 합니다. 이 시기의 고양이들은 많이 경험해보는 것이 좋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우리가 아기들에게 이유식을 시작할 때 많은 식재료를 경험해보도록 식습관 교육을 하는 것은 편식하지 않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고양이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편식하지 않는 고양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되도록 다양한 사료를 경험해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고양이 집사님들이 고양이가 한 사료를 잘 먹으면 평생 그것만 고집하는데 그렇게 편식을 하면 나중에 아프거나 식욕이 없을 때 난관에 봉착하게 될 수 있답니다^^;

 

 

다른 고양이와의 관계도 중요합니다.

형제가 있는 고양이라면 이때 서로 물고 레슬링을 하는 등 부대끼면서 힘 조절을 배운다고 합니다.

다른 고양이와의 관계, 다른 동물과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개념이 생기므로 최대한 많이 만나고 많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2~7주 사아의 사회화 시기부터 클리커 훈련과 같은 핸들링도 가능하니 크레이트 훈련, 놀이 교육 등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외출이나 동물병원 방문을 대비해 캐리어 훈련도 이 시기에 시작해야 좋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반려묘 입양 및 반려며 키우기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반려묘 입양을 고려하고 있는 분들이나, 또는 예기치 않게 냥줍을 하게 된 보호자분들은 사전에 미리 반려묘 입양에 대한 준비를 해놓으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럼 다음에도 고양이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