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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집사를 위한 고양이 정보

집에서 도전! 고양이 셀프 미용 방법

이번에 소개할 내용은 고양이 미용방법인데요!

그중에서도 집에서 도전할 수 있는 고양이 셀프 미용 방법에 대해서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에는 무마취 미용을 하는 곳도 많아졌는데요. 하지만 무마취 미용이 가능한 고양이는 매우 한정적일 수 있기 때문에 고양이 성격이 예민하다면 결코 무마취 미용에 욕심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순한 고양이라면 무마취 미용이 가능하고 특히 집사가 직접 미용을 해준다면 스트레스가 훨씬 덜 하겠죠?^^

그럼 지금부터 고양이 셀프 미용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 고양이 셀프 미용을 위해 클리퍼에 익숙해지는 훈련


고양이는 클리퍼 소리와 클리퍼가 몸에 닿는 느낌을 매우 싫어한다고 하지만 이 두 가지에 익숙해지면 어렵지 않게 집에서도 미용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클리퍼에 익숙해지게 하려면 먼저, 클리퍼 소리에 익숙해지도록 매일 잠깐씩 켜 두면 됩니다.

 

처음에는 고양이와 아주 멀리에서 1분만 켜 둡니다.

이때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등을 켜 두고 함께 낚시놀이를 하거나 해서 고양이가 클리퍼에 신경을 쓰지 않도록 주의를 끌어주는 것이 포인트인데요.

 

 

다음 날은 2분 정도, 그다음 날은 3분 정도 켜주고, 이렇게 점점 시간을 늘려주면 클리퍼 소리에 익숙해지겠죠?

고양이는 청력이 좋아서 시끄러운 소음 자체를 싫어하지만 익숙한 소리라면 적어도 무서워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다음은 클리퍼의 느낌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클리퍼 소리에 익숙해진 고양이 몸에 클리퍼를 갖다 댑니다. 아주 편안하게 안은 후 살짝 옆에 갖다 대는 것이죠.

고양이가 깜짝 놀라지 않게 다른 물건을 먼저 갖다 댄 후 그 위에 클리퍼를 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클리퍼를 수건으로 감싸서 대든가 휴지로 감싸서 댄 후, 괜찮으면 클리퍼만 대어봅니다.

이것도 역시 날마다 조금씩 연습해서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 등과 목의 털부터 손바닥만큼씩 잘라보기


클리퍼에 익숙해지면 그다음에 고양이가 좋아하는 등과 목 뒤에서부터 손바닥만큼만 털을 밉니다.

집사와 교감이 잘된 고양이들은 집사가 목 뒷부분과 등 쪽을 쓰다듬는 스킨십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미 클리퍼의 소리와 느낌에는 둔감해졌기 때문에 목 뒤와 등 쪽은 스킨십과 동시에 털을 밀어도 크게 거부하지 않습니다.

 

 

욕심내지 말고 조금씩 천천히 고양이가 좋아하는 부분부터 손바닥만큼씩만 진행해야 하며, 날마다 조금씩 진행하면 아마 등 쪽은 아무런 문제 없이 가능할 것입니다.

 

배 쪽 털이 문제인데 집에서 직접 고양이의 배까지 미는 것은 매우 어려운데요^^;

만약 잡아줄 사람이 있다면 같은 방식으로 이번에는 손바닥의 반만큼씩 더 천천히 진행하는 게 좋으며, 잡아줄 사람이 없다면 배 쪽 미용은 포기하는 것이 낫습니다ㅠ

 

 

특히 주의해야 할 곳이 겨드랑이 부분인데, 이곳은 피부가 너무 얇아서 미용하다가 잘 찢어질 수 있으니 처음에는 시도하지 말고 셀프 미용에 익숙해진 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고양이가 어리거나 평소에 집사와 교감이 잘되는 편이라면 셀프 미용이 훨씬 쉽게 가능할 수 있습니다.

처음 시도할 때 스트레스가 되면 계속 미용을 진행하기 어려울 테니 셀프 미용이 스트레스가 되지 않도록 미용 전에는 클리퍼를 켜 두고 5~15분 정도 놀이를 해주고, 약 5분 정도 손바닥 크기 정도 미용을 한 후 평소에 좋아하는 간식을 준 후 쉬도록 하면 무리 없이 끝낼 가능성이 높아진답니다^^


지금까지 고양이 셀프 미용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 봤는데요.

사실 말이 쉽지 직접 해보면 그야말로......ㅠㅠ

 

하지만 이번에 소개해 드린 셀프 미용 방법이 저도 책과 인터넷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알게 된 것이니, 집사님들께서도 참고하셔서 한 번 고양이 셀프 미용에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