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맛을 돋우고 육류나 생선의 잡내도 잡아주는 후추!
흔히 사람들은 후추를 단순히 향신료 정도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알고 보면 과거에는 약으로 쓰일 만큼 숨겨진 효능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후추의 효능, 향신료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닌 후추 효능과 후추 섭취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우리가 잘 몰랐던 후추의 효능
후추는 육류나 생선의 냄새를 잡아주는 것은 물론 살균, 방충, 방부의 효과를 가지고 있어 햄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 식품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주 오래전 냉장 기술이 없던 시절엔 식량 저장용으로 후추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후추에는 칼륨이나 칼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과 비타민 B1, B2 등 영양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어 피부 건강이나 눈 건강, 세포 손상 방지 등 우리 몸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중에서도 특히 눈여겨봐야 할 후추의 영양 성분은 '피페린'입니다.
후추 특유의 알싸한 매운맛이 바로 이 피페린인데, 후추에 들어있는 피페린은 미뢰를 자극해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켜 우리 몸의 소화를 돕고, 위의 팽만감이나 소화불량, 가스, 변비 등의 증상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피페린은 음식을 통해 들어온 영양분이 우리 몸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음식을 먹을 때 후추를 뿌려 먹으면 음식의 풍미를 더해 맛을 좋게 할 뿐 아니라 소화를 돕고, 음식의 영양을 최대한 살려주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후추는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후추 껍질에 많이 들어있는 피토케미컬은 지방 세포의 분해를 촉진해 주고, 후추 씨에 들어있는 피페로날은 비만을 억제시켜주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인도의 한 대학 연구팀에서 실험을 진행했는데, 16주간 쥐에게 고지방 먹이를 먹여 살을 찌운 다음 이후 6주 동안 똑같이 고지방 먹이로 피페로날만 섞어 먹여봤더니 놀랍게도 피페로날을 섭취하기 전까지는 체중, 체중의 지방 비율, 지방세포의 크기가 증가하고 혈당도 높아졌지만 피페로날을 먹은 이후부터는 체중의 지방 비율도 줄어들고, 혈당도 낮아졌다고 합니다.
단, 피페로날을 몸무게 1kg당 40mg 용량으로 42일간 먹었을 때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니 후추 다이어트의 핵심은 꾸준히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후추에는 기분을 좌우하는 세로토닌과 엔도르핀을 늘리는 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우울한 기분과 스트레스를 날려주고,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천연 안정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해 관절염 같은 여러 염증성 질환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후추 섭취 시 주의사항
후추 자체가 매운 향신료이기 때문에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오히려 위장에 자극이 돼 위장 장애가 일어나거나 속 쓰림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하니 좋다고 무조건 많이 먹는 건 금물입니다.
게다가 이렇게 좋은 후추를 그냥 먹어도 좋겠지~ 하고 음식에 넣어 먹지 않고 그냥 먹을 경우 자극적인 후추의 입자가 폐로 들어가 폐 손상이나 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하니 특히, 어린이들이 먹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흔히 고기를 구울 때 후추를 먼저 뿌리고 굽는데 알고 보면 이건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후추를 가열하게 되면 발암 가능 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이 급증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튀기면 평균 10배, 불에 구우면 평균 30배 이상 아크릴아마이드가 늘어난다고 하니 후추는 반드시 모든 조리가 끝난 후 뿌려서 먹어야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후추의 효능과 섭취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우리가 그동안 향신료 정도로만 생각했던 후추!
하지만 알고 보면 우리 몸 건강에 이로운 효능들 참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섭취 시 주의사항을 기억하면서 후추를 잘 활용한다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 다음에도 도움이 될 만한 유익한 정보를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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