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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집사를 위한 고양이 정보

고양이 양치질 적응시키기 그리고 방법 꿀팁!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치아가 몇 개 없고, 치아 뿌리도 깊지 않기 때문에 구강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번에 다룰 주제는 고양이 양치질 적응시키기 그리고 방법에 대한 꿀팁을 공유해 볼까 합니다.

집사님들이시라면 다들 경험해 보셨겠지만 고양이 양치질! 정말 쉽지 않죠?ㅠ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는 내용을 집중해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천천히, 조금씩.

양치질에 익숙해질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Q. 양치질이란?

A. 양치는 단순히 플라그를 제거하고 치석을 예방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답니다.

양치질하는 습관을 통해 입안의 문제를 집사가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너무 늦었다고 체념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손을 쓰면 아이들의 구강질환이 더 심해지는 걸 막을 수 있으니 지금부터라도 시작해 보시는 것이 좋겠죠?

내가 양치질할 때마다 고양이의 양치질도 생각해 주세요~

 

 

Q. 고양이 칫솔 고를때

A.  작고 부드러운 칫솔

골무 모양 등 다양한 칫솔이 나오는데요.

그중 칫솔모가 작고 부드러운 제품을 추천합니다.

사람 칫솔 중 칫솔모가 굉장히 작은 갓난아기용도 괜찮다고 하네요.

 

A2. 스타킹

플라그(치태)를 물리적으로 부드럽게 제거 해야하므로 양치질하기에는 칫솔이 가장 좋지만 고양이가 칫솔에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고 그때문에 급하게 양치질을 하면 제대로 치아를 닦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스타킹을 추천합니다.

스타킹을 두 겹으로 만들어서 치약을 묻혀 사용해 주시면 되는데요.

까끌까끌해서 손으로 그냥 닦이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일 뿐 아니라 세심하고 꼼꼼하게 닦아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Q. 고양이 치약 고를 때

A. 고양이가 써도 되는 치약인지 강아지 전용인지 확인하세요.

인터넷에 검색해 보시면 양치질 관련 용품이 많이 나와 있는데요.

일반 치약보다는 효소치약을 쓰면 좋고, 강아지 전용 치약이 아닌지 꼭 확인해주세요.

 

 

Q. 고양이 양치질 적응시키기

A.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해 주세요.

 

1) 긴장 풀기

양치질하기 전에 반드시 긴장르 풀어주세요.

긴장이 풀려서 "고롱 고롱" 할 때까지 만져주시면 좋답니다^^

 

2) 양치 적응

단계별로 시작하는데, 이 긴 과정을 아이가 싫어하면 반드시 멈추셔야 합니다.

 

1단계 : 입을 만지는 데 대한

거부감 없애기

제일 먼저 치약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맛있는 치약(강아지, 고양이 치약은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을 사람 손에 묻혀서, 간식처럼 핥아 먹게 하거나 코밑이나 입술에 바르는 것부터 시작해서 고양이가 치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손에 치약을 묻혀 맨 처음은 입술 앞 부분에만 살짝 발라 주고 그다음은 앞쪽 잇몸, 그다음은 옆 입술에 발라주는 식으로

매일매일 치약 묻은 손으로 입을 만지는데 익숙하게 해 줍니다.

단, 고양이 성격상 톡톡 치듯 건드리면 싫어하기 때문에 치약을 묻힌 손으로 입을 만질 때에는 천천히 부드럽게 쓰다듬듯이

만져 줍니다.

치약을 묻히는 게 아니라 치약을 묻힌 손으로 입을 쓰다듬어 준다는 게 포인트!

성격에 따라 1단께 보다 2단계에 먼저 적응하는 아이들도 있으니 우리 아이의 반응을 살펴 본 후, 다음 단계를 진행해주세요.

 

 

2단계 : 입에 손가락 넣기

입술이나 입 주변을 자유롭게 만질 수 있다면 며칠(혹은 1~2주) 정도는 치약을 묻혀서 볼 깊숙이 어금니 쪽에 손을 넣고

잠시 기다리세요.

 

손이 들어갈 때의 거부감을 잊을 수 있게 다른 손으로는 고양이의 얼굴, 목, 이마, 몸을 쓰다듬어 기분 좋게 해주시면 좋습니다.

볼 안에 있는 손은 그냥 가만히 있다가 고양이가 싫어하는 순가 빼세요.

다음 날 조금 더 길게, 그다음 날 조금 더 길게, 이런 식으로 시간을 늘려 가도 괜찮다면 반대쪽도 같은 방식을 적용해 주세요.

 

3단계 : 손을 넣고 턱 고정하기

손을 넣고 입을 잡거나 턱을 잡아서 고양이가 얼굴을 움직이지 않게,  입을 벌리지 않게 잡아 주세요.

그 시간이 아이에 따라서 3초가 될 수도 있고 5초가 될수도 있고 10초가 될 수도 있겠죠.

일단 넣고 3초 지나서 싫어하면 바로 빼세요.

그런 다음에 놀아 주시거나 간식을 주시며 매일 반복하여 시간을 늘려 갑니다.

 

4단계 : 치아 문지르기

몇 주 동안 손 넣는 훈련을 해서 손에 대한 거부감이 덜어지며 그다음부터는 손을 넣어서 살짝 원을 그리듯이 치아를 부드럽게 문질러 줍니다.

처음에는 송곳니, 다른 송곳니, 그다음 어금니, 또 다른 어금니 등 점차적으로 범위를 넓혀줍니다.

완전히 손가락으로 치아를 한번에 쑥 훑어 줄 수 있기까지 거의 한달이 걸린다고 합니다.

 

5단계 : 칫솔로 교체하기

몇 주 익숙해지면 그다음에 손 대신 스타킹이나 거즈를 이용해서 문질러 주시면 됩니다.

이후에 칫솔도 시도하실 수 있겠죠?ㅎㅎ

 

3) 보상하기

양치질 후에는 보상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낚시대를 좋아하면 낚시대로 놀아 주고, 레이저를 좋아하면 레이저로 놀아 주고, 간식을 좋아하면 간식을 주는 등 보상을 해주시면 아이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가 있겠죠?

 

 

지금까지 고양이 양치질 방법 및 적응시키기에 대해서 공유해 봤는데요.

양치질을 시키기 위해서는 집사님의 끊임없는 노력과 끈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마시고 지치지마시고 아이의 구강건강을 위해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