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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집사를 위한 고양이 정보

고양이 용어 - 고양이 나라의 인싸 집사 되기!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님들끼리 대화를 하다 보면 '어라? 이건 무슨 뜻이지?'하고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나 초보 집사님들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고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고양이 용어에 대해서 정리해볼까 합니다.

고양이 나라의 집사들의 말! 말! 말! 고양이 용어에 대한 모든 것을 지금부터 소개해 볼게요~!

우리 한 번 고양이 나라의 인싸 집사가 돼볼까요?^^

 

 

 

◎ 인싸 집사라면 알아야 할 고양이 몸에 관한 용어


▣ 감자

모래 위에 소변을 누면 모래가 굳어서 딱 감자 크기만 하게 되어 고양이 소변을 감자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 동공어택

빛의 양이나 감정 상태에 따라 고양이 동공 크기가 달라집니다. 빛이 많으면 동공이 I자 모양으로 길어지고 빛이 없으면 동공이 원형으로 커지게 되죠. 또한 사냥 등으로 인해 흥분하거나 동물병원에서 공포감이 들면 동공이 확장되는데 이를 동공어택이라고 표현한답니다.

 

▣ 땅콩 수확

고양이의 고환을 땅콩이라고 표현하며 이를 제거하는 중성화 수술을 땅콩 수확이라고 합니다.

 

▣ 마징가 귀

경계할 때 눈이 커지고 귀가 납작하게 접히는데요. 이 모습이 마치 마징가 같아서 그렇게 부른답니다ㅎㅎ

 

▣ 맛동산

아주 작고 단단한 똥을 누는데 모래와 함께 굳어서 더욱 딱딱해지며 겉에 모래가 묻어 마치 과자 '맛동산'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말입니다.

고양이의 건강 상태는 맛동산과 감자를 잘 관찰하는 것으로도 예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솜방망이

털이 복슬복슬하게 나 있는 발을 솜방망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고양이는 발이 매력적이어서 젤리, 찹쌀떡, 솜방망이 등 유독 발을 표현한 은어가 많습니다.

 

▣ 오드아이

양쪽 눈 색이 서로 다른 것을 말하며 주로 흰색 터키쉬 앙고라 고양이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오드아이인 고양이는 난청일 가능성이 많다고 하네요ㅠㅠ

 

▣ 젤리

발바닥에 털이 없는 붉고 말랑말랑한 부분을 말합니다.

 

▣ 찹쌀떡

발톱을 접어 집어놓고 있을 때의 발 모양이 마치 찹쌀떡과 닮아서 생긴 말입니다.

 

▣ 탈뽕

수컷의 중성화 수술을 땅콩 수확 이외에 탈뽕이라고도 표현합니다.

 

▣ 턱드름

턱 밑에 여드름이 나는 흔한 고양이 피부병을 말합니다.

 

 

◎ 인싸 집사라면 알아야 할 고양이를 가리키는 용어


▣ 개냥이

고양이 중에도 사람을 너무 좋아하며 장난기가 많고 친절한 아이들이 있는데요.

이런 고양이를 마치 개와 같이 성격이 좋다 하여 '개냥이'라고 부릅니다.

보통 샴이나 아비시니안 중에 개냥이가 많은데, 부를 때마다 답해줘야 하고 계속 놀아줘야 하고 잠잘 때도 딱 붙어서 자기를 좋아한다고 하네요ㅎㅎ

 

▣ 고등어태비

회갈색 바탕에 까만 줄무늬를 가진 고양이를 말합니다.

 

▣ 꼬물이

생후 1~3주 미만의 손바닥만 한 아기 고양이를 뜻합니다.

 

▣ 냥줍

간혹 어미 고양이를 잃거나 버려진 새끼 고양이들이 있는데, 이들을 구조하는 것을 말합니다.

 

▣ 노랑망또 고양이

치즈태비 고양이 중 배만 하얀 경우가 있는데 마치 노란색 망토를 입혀놓은 듯하여 이렇게 부른답니다.

 

▣ 무릎냥이

사람 무릎에 앉는 것을 좋아하며 사람에 대한 친밀도가 높고 애교가 많은 고양이를 가리킵니다.

 

▣ 삼색냥이

까만색, 흰색, 갈색 세 가지 색이 섞인 고양이로서 대부분 암컷들입니다.

 

▣ 아깽이

아기 고양이(생후 한두 달 정도)를 귀엽게 표현한 말입니다.

 

▣ 업둥이

길에서 데려와 키우게 된 고양이를 말합니다.

 

 

▣ 외출냥이

집에서는 숙식을 해결하고 친구를 만나거나 마실을 위해 외출을 했다가 돌아오는 고양이를 뜻합니다.

아파트보다 마당이 있는 주택가가 많은 지역에 외출냥이가 많습니다.

 

▣ 접대묘

주로 카페나 동물병원 등에서 매장에 풀어놓고 키우는 고양이들로서 낯선 사람이나 동물에 대한 거부감이 없을 뿐 아니라 인사까지 해서 매장 영업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 젖소

하얀 바탕에 까만색 무늬가 군데군데 있는 고양이

 

▣ 집사

도도한 고양이를 보호자가 챙겨주고 떠받들 듯하는 모습이 마치 집사 같다 하여 고양이 보호자를 일컫는 말로 쓰입니다.

 

▣ 치즈태비

치즈 색, 즉 노란색 바탕에 갈색 줄무늬가 있는 고양이를 부르는 말입니다.

 

▣ 카오스 고양이

까만색, 흰색, 갈색이 마구 섞인 무늬를 가진 고양이를 말합니다.

 

▣ 캣맘, 캣대디

길고양이에게 사료를 제공하고 돌보는 사람들을 뜻하는데, 예전에는 캣맘만 있었는데 최근에는 캣대디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네요.

 

▣ 캣초딩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고양이에 관한 지식이 부족한 사람을 지칭합니다.

 

▣ 코숏 고양이

우리나라 토종 고양이를 코리안 도메스틱 쇼트헤어 또는 코리안 쇼트헤어라고 말하는데 이를 줄여 코숏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턱시도 고양이

배는 하얀색이며 등은 까만색인 고양이인데, 마치 턱시도를 입은 듯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 인싸 집사라면 알아야 할 고양이 행동에 대한 용어


▣ 고양이 윙크

고양이가 허피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결막염에 걸리거나 콧물이 나는데, 결막염에 걸려 눈을 잘 못 뜨거나 한쪽 눈을 깜박이는 모습을 고양이가 윙크한다고 하기도 합니다.

 

▣ 고양이 키스

고양이는 상대방에게 경계심을 품을 때 눈을 빤히 응시합니다. 그리고 경계를 풀 때는 눈을 깜빡이거나 고개를 돌립니다.

또한 상대방이 눈을 깜빡이면 경계를 풀고 자신도 눈을 깜박이며 대답을 하는데 고양이와 화해를 시도하는 이 눈 깜박임을 고양이 키스라고 부른답니다.

 

▣ 골골송

기분이 좋으면 고양이 특유의 가르릉 소리를 내는데 이를 골골송이라고 합니다.

 

▣ 그루밍

혀로 털을 고르는 행동을 말합니다.

고양이는 이 과정을 통해서 항상 몸을 깨끗하게 유지합니다. 최근에는 '그루밍족'이라고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남자를 일컫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 꾹꾹이

고양이가 엄마 젖을 짜듯이 앞발을 번갈아 가면서 꾹꾹 누르는 행동인데 젖먹이 때의 행동이 남아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 고양이 별, 무지개다리

집사들은 고양이가 죽었을 때 고양이 별이 되었다고 하거나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표현합니다.

 

▣ 발라당

아기 고양이가 놀거나 기분이 좋을 때 배를 드러내고 눕는데 이를 발라당이라고 부릅니다.

편한 상대 앞에서 아주 기분이 좋을 때 하는 행동이며 주로 어린 고양이들이 자주 합니다.

 

▣ 부비부비

낯선 사람이나 고양이를 만났을 때 다가가서 상대방의 다리에 얼굴이나 몸을 비비고 지나가는 행동을 반복하는데, 이는 고양이의 인사에 해당됩니다.

 

 

▣ 사막화

고양이는 대소변을 모래 위에 누는데 그 탓에 발바닥에 묻은 모래가 집 안 곳곳에 굴러다니는 현상을 사막화라고 합니다. 사막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고양이 화장실 주변으로 성을 쌓아 고양이가 볼일을 보고 나갈 때 모래를 털고 나가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랍니다ㅎㅎ

 

▣ 스크래치

고양이가 소파, 가구, 벽 등 수직 사물 또는 매트 등의 수평의 사물을 긁는 행동으로 발톱을 갈기 위해, 또는 기지개를 켜기 위해 하거나 자신의 냄새를 묻히고 시각적인 표식을 하는 영역 표시의 일종으로 하는 행동입니다.

 

▣ 스프레이

수컷 고양이가 소변을 뿌려 영역을 표시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 식빵 굽기

몸이 아프거나 마음이 편치 않으면 온몸을 돌돌 말고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포즈로 불편하게 앉아 있는데, 뒤에서 봤을 때 이 모습이 마치 식빵 같아서 '식빵을 굽는다'라고 표현합니다.

고양이가 계속 식빵을 굽는다면 어디 아프거나 불편한 곳이 없는지 살펴줘야 합니다.

 

▣ 우다다

사냥에 대한 본능이 남아서 밤이 되면 누군가에게 쫓기듯이 전력 질주를 하는 이상한(?) 행동을 하는데, 이것을 우다다라고 합니다.

 

▣ 콜링

암컷 고양이는 발정이 나면 특유의 울음소리를 내는데 이를 콜링이라고 합니다.

암컷 고양이는 발정이 나면 콜링과 함께 바닥에 몸을 비비거나 발라당 누운 채 애교를 부리기도 한답니다.

 

▣ 하악질

싫거나 거부감을 표현할 때 입을 크게 벌리고 "하악"하는 소리를 내는 걸 말합니다.

두려운 상대에게 저항할 때도 사용하지만 단순히 싫은 표현을 할 때도 합니다.

 

▣ 헤어볼

몸에 털이 많고 잘 빠지는 고양이는 그루밍을 통해 털을 고르는데 이 과정에서 자기 털을 먹게 되고, 이것이 뭉쳐진 채로 위나 장으로 가기도 하고 구토를 통해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털 뭉치를 헤어볼 이라고 합니다.

고양이가 헤어볼을 토할 때 고통스러워하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 헤어볼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 인싸 집사라면 알아야 할 고양이 용품과 용어


▣ 넥칼라

수술 후에 수술 부위를 핥지 못하도록 목에 씌워 입과 얼굴을 가리는 제품을 말합니다.

 

▣ 리터박스

고양이 화장실을 뜻합니다.

 

▣ 오뎅바

고양이 낚싯대와 더불어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말하는데, 어묵 꼬치 정도 길이의 막대기 끝에 장난감이 달려 있어서 흔들어주면 고양이가 장난감을 쫓아 반응합니다.

 

▣ 캣타워

수직 생활을 하는 고양이들을 위해 선반 위에서 쉴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구를 말합니다.

 

▣ 크레이트

고양이 이동장을 뜻합니다.

 

▣ 클리커

개나 고양이의 행동 교정용으로 사용하는 똑딱 소리가 나는 기구인데 외국에서 시작되어 클릭클릭 소리가 난다고 하여 클리커가 되었다고 하네요.

 

▣ 환묘복

수술 부위를 핥지 못하게 하이 위해 입히는 고양이 환자복으로 넥칼라를 썼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 고양이들을 위해 넥칼라 대신 사용합니다.

 

▣ TNR

포획(Trap), 중성화(Neuter), 방사(Return)의 약자로 포획하여 중성화 수술을 한 후 제자리에 풀어주는 방식으로 고양이의 개체수를 조절하는 것을 뜻하는 국제적인 공용어입니다.


지금까지 인싸 집사가 되기 위한 고양이 용어에 대해서 소개해 봤는데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ㅎㅎ

 

그럼 다음에도 집사님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