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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집사를 위한 고양이 정보

고양이 털빠짐 가장 좋은 대책은 무엇일까?

이번에 공유하고자 하는 내용은 집사님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의 하나인 고양이 털빠짐에 대해서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의 털은 1년 내내 조금씩 빠지고 나기를 반복합니다.

특히 봄가을의 털갈이 시기에는 한꺼번에 대량의 털이 빠지고 다시 납니다.

또 봄의 털갈이 시기에는 가을의 털갈이 시기보다 더 많은 털이 빠지는데요.

 

 

봄의 털갈이 시기에는 그냥 넘어갈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털이 빠지며, 그 대부분은 공기 중에 날리기 쉬운 솜털입니다. 가을의 털갈이 시기가 되면 털이 빠지고 다시 남과 동시에 포근한 솜털이 빽빽하게 자라나 추운 겨울을 대비하게 됩니다. 이를 '겨울털'이라 합니다.

 

봄의 털갈이 시기에는 겨울 동안의 푹신한 솜털이 대부분 빠져 '여름털'로 바뀌게 됩니다.

겨울용의 솜털이 모두 빠지기 때문에 봄철의 털갈이 시기에는 빠지는 털의 양이 더 많은 것이죠.

 

 

봄의 털갈이 시기에 신경 쓰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면 집 안 여기저기가 털로 지저분하게 됩니다.

의복이나 이불, 소파에도 털이 잔뜩 달라붙고, 고양이가 몸을 긁으면 빠진 솜털이 마치 연기처럼 공기 중에 떠다니게 됩니다. 무슨 수를 내지 않으면 고양이와의 쾌적한 생활이 불가능해질 정도입니다^^;

 

고양이 털빠짐에 대처하기 위한 제일 좋은 방법은 매일 부지런하게 고양이의 몸을 빗질해주는 것입니다.

털이 빠지기 전에 미리 빗어 빠지는 털을 제거해준다면 주변이 지저분해지지 않을 것입니다.

적어도 아침저녁으로 하루 두 번 빗질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용의 회전식 점착테이프를 방 안 여기저기 준비해두고, 꼼꼼하게 청소해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고양이의 잠자리에 털이 잘 붙는 천을 깔아 두고 사람이 앉는 소파나 방석 등에 털이 잘 달라붙지 않는 천으로 커버를 씌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털갈이 시기에는 털이 잘 달라붙지 않는 소재의 옷을 입고 소량의 세탁물을 세탁기에 넣고 빨아야 합니다.

세탁기에 빨랫감을 많이 넣고 돌리면 털이 붙은 채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 매일 청소기를 돌려 청소하는 것입니다.

고양이 털 빠짐에 제일 좋은 대처법은 청소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되는 수밖에 없습니다^^;

 

 

털갈이 시기에 고양이는 털을 토해낸다

고양이는 자주 몸을 핥는 동물입니다. 이때 털을 핥으며 혓바닥에 붙은 털은 그대로 삼키게 됩니다.

보통 삼킨 털은 똥과 함께 배출되지만 털갈이 시기에는 너무 많은 털을 삼키기 때문에 몸속의 털이 전부 똥으로 배출되지 못하게 됩니다. 남은 털은 위 안에 쌓여 털 뭉치(헤어볼)처럼 모이게 됩니다.

 

고양이는 가끔 헤어볼을 토합니다. 털갈이 시기에 고양이가 잘 토하는 이유도 이 헤어볼 때문인데요.

금방 먹었던 사료와 함께 토하기도 해서 처리하는라 손이 많이 가기도 하지만, 토한 것을 잘 살펴보면 젤리빈 형태로 뭉쳐진 헤어볼이 그 속에 섞여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털갈이 시기에만 헤어볼을 토해낸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봄의 털갈이 시기에는 그 횟수가 압도적으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이 시기 고양이는 헤어볼을 토하기 쉽게 하기 위해 풀을 먹고 싶어 한다고 하는데, 끝이 뾰족한 볏과의 식물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뾰족한 잎이 목을 자극해서 토하기 쉽게 해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고양이는 풀을 먹은 후 풀과 함께 헤어볼을 토해냅니다. 애완용품 가게나 꽃가게 등에서 '고양이 풀' 혹은 '반려동물 풀'이라는 이름의 화분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털갈이 시기에는 방에 고양이 풀을 준비해두어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좋겠죠?

 

가끔 헤어볼을 제대로 토해내지 못해 위 속의 헤어볼이 점점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헤어볼을 제대로 토해내지 못하고 배변으로 배출하는 것도 불가능해지면 위 속이 헤어볼로 가득 차게 되어 밥을 먹을 수도 없게 됩니다. 이럴 경우에는 외과적인 수술을 할 수밖에 없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헤어볼을 관리해주는 사료도 출시되어 있습니다. 삼킨 털이 똥과 함께 잘 배출될 수 있도록 고안된 사료이므로,

털갈이 시기에는 이런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지금까지 고양이 털빠짐과 고양이 헤어볼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고양이 털빠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집사님들의 노동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에도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